18일 오전 11시 천안시 동남구 소재 도움(우리)행정사사무소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김 후보 외에 박종선 천안시지회장을 비롯한 천안시 등록 행정사 및 홍성과 청주에서 온 행정사를 포함 총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 후보는 인사말에서 "그동안 국회와 서울시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회장이 되면 '바꾸고 합쳐서 더 넓은 세상으로'란 모토와 같이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정신에 맞게 협회를 운영하겠다"면서 "후보 중 막내지만, 50대 중반이면 적은 나이가 아니다. 한동훔 법무부장관도 나보다 어리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처음에는 시장될 때는 40대 초반이었다. 50대 중반이면 일하는데 아무 문제 없다. 조금의 불의에도 타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질문이 이어졌고, 송진섭 행정사는 "이번에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고 소외된 행정사들이 행정사회에 실망감을 갖고 있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물었고, 김 후보는 "회장이 되면 회원부터 챙기겠다"고 답했다.
이상오 행정사는 "행정사가 각종 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고, 이상형 행정사는 "행정사들의 먹거리 할성화에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광수 행정사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구)대한행정사협회의 '승계재산 처리에 대한 입장'과 함께, 대한행정사회 '재정이 2년만에 적자로 됐다'고 주장한데 대한 구체적인 금액과 근거, 그리고 '조직을 축소하겠다'는 공약에 대한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이에 김 후보는 승계재산 문제와 관련 "회장이 답을 내놓고 할 수는 없지만, 문제의식은 갖고 있다. 통합 당시 대한행정사협회에서 형식을 거쳐서 다른 단체로 넘겼지만, 그 형식에 의문이 있다. 수사나 감사를 통해 회원이 납득할 수 있도록 소명이 돼야 할 문제"라고 답변했다.
김 후보는 또 조직축소와 관련한 질문에는 "직원을 해고하거나 할 수는 없지만, 들어가서 직무분석을 해보고, 회장이라고 해서 마구잡이로 권한을 행사할 수는 없다. 들어가서 어덯게 인사나 계약관계가 이뤄졌는지 봐고 인력을 재배치 하는 등의 답을 드릴 수 있다."고 조직축소와 관련한 공약 이행방법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이어 적자문제에 대해서는 "분식회계 흔적이 보인다. 예산지출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는데 드러나지 않은 부분이 있다. 납득할 수 없는 사업비 증액이 있다"면서 "구체적인 금액은 알 수 없지만, 1년 반 만인 2022년 회계자료를 보니 적자로 돼 있었다. 돈 들어올 곳은 없는데 흥청망청 썼기 때문에 적자가 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대한행정사회에 확인한 결과 김경진 기획예산국장은 "첫 해부터 현재까지 적자인 적이 없었고, 잔고가 항시 6억 이상은 유지했다"면서 "다만 2022년도는 당해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보고 적자라고 하는 것은 이월금을 간과한데서 오는 오해일 것"이라고 답변하면서 위 사진의 잔고증명서를 보내왔다. 국민은행 발행 잔고증명서에는 2022년 12월 31일 현재 잔액이 합 7억 9618만 5595원으로, 협회에 돈이 없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나 있다.
한편 현재 기호7번 황해봉 후보가 천안시 방문을 위해 날짜를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돼, 황 후보 방문에 다시 취재보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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