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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이 희생했다! 이제는 보상이다!" 천안시청 공무원노조, 보수 37만7천원 인상 요구 기자회견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3/05/22 [10:53]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천안시청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영준 이하 천공노) 조합원이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37만 7천원의 내년도 보수 인상 등을 요구했다.

 

▲ "그동안 많이 희생했다! 이제는 보상이다!" 천안시청 공무원노조, 보수 37만여원 인상 요구 기자회견     ©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영준 위원장은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농담은 이제 현실이 됐다. 아니 공무원 노동자의 보수는 오히려 급락의 ‘역주행’을 하고 있다."면서 "2022년 민간 대비 공무원 보수수준은 고작 82.3%로, 지난해 물가인상률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공무원 임금인상률을 반영한다면 2023년 공무원 처우개선율은 안 봐도 처참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공무원 보수는 ‘희생’의 역사 그 자체다. 경기가 좋을 땐 민간 임금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경기가 나쁠 땐 고통을 분담하라는 명목으로 멋대로 결정되고 멋대로 삭감됐다."면서 "지난 3년간 ‘코로나 위기극복’이라는 명목으로 물가인상률 대비 실질소득 감소분은 7.4%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수 교섭’은 고사하고 공무원보수위원회에서 ‘합의’로 결정한 보수 결정안도 기재부의 말 한마디에 휴지 조각이 되고, 근본 없는 산식이 튀어나오는 이상한 공무원 세계"라며 "1년 내내 격무에 시달리며 밤샘해도, 휴가를 포기하고 업무에 매진해도 1.5배 할증은커녕 멋대로 정한 기준금액의 55%만 주는 초과근무수당, ‘통상임금’ 100%는커녕 봉급액 기준 86%만 지급하는 연가보상비가 가당키나 한 일인가? 노예도 이런 노예가 따로 없다."고 지적했다.

 

천공노에 따르면 2018년 단체협상에 따라 구성된 인사처 산하 공무원보수위원회는 차관급 위원회로, 민간(학계)과 정부(경찰청1, 행안부1, 교육부1, 인사처2) 노조 각각 5명씩 총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위원장은 또 "사명감만으로 먹고 사는 시대는 갔다. 노동의 대가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으면서 국가에 헌신하기를 바라는 날로 먹기, 더는 받아들일 수 없다. 제대로 된 근거 없이 정부 멋대로 좌지우지해 온 ‘정률제’보수인상은 보수양극화로 나타나 ‘하위직 공무원 노동자’만 희생됐다."면서 "고위공직자처럼 높은 보수를 달라는 투정이 아니다. ‘생활임금’을 반영해달라는 ‘생존의 외침’"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참을 만큼 참았고, 버틸 만큼 버텼다. 이제 더는 희생양이 될 수 없다."면서 '보수 377,000원 인상' '정액급식비 8만원 인상' '직급보조비 35,000원 인상' '초과근무수당·연가보상비 산식 민간과 동일하게 개정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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