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안재범 기자]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구본석)는 지난 21일 정미면 대운산리에 위치한 벼 신기술평가단지에서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평가회는 오성환 당진시장을 비롯한 농업인 및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가운데 올해 벼농사를 평가·분석했다.
이곳 평가회장은 최근 육성된 품종과 당찬진미 등 14개 품종의 비교전시포와 재식밀도 비교포, 직파재배 전시포, 우량종자 증식포 등을 조성해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품종과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됐다.
6월 고온, 7~8월 잦은 강우 및 일조 부족으로 출수 지연 및 잎집무늬마름병, 깨씨무늬병 등 병 발생이 증가했고, 벼잎벌레, 혹명나방 등의 해충 발생도 증가했다. 특히, 혹명나방의 경우 강우로인해 적기방제를 못해 후기까지 대발생했다. 과비답과 늦게 이앙한 포장에서 특히 피해가 컸으며, 다행히 태풍의 영향이 적어 9월 현재 벼 작황은 평년작 이상을 예상한다.
센터 관계자는 “벼가 여물 때 하는 물관리가 수량 및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커 9월 하순까지 간단관개(물을 3일 대고 2일 정도 말려주는 것)를 실천해달라”며, “앞으로 항상 기상 이변을 염두에 두고 적량의 비료를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여름철 폭염과 출수기 잦은 강우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영농하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당진특화품종인 ‘당찬진미’를 확대 보급해 당진쌀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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