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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성포럼 "돌봄 노동자 처우개선 시급" 토론회 개최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3/09/25 [15:29]

▲ 충남여성포럼, 노인돌봄 노동자 처우개선 방안 모색토론회 개최..."돌봄 노동자 처우개선 시급"     ©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충남여성포럼(대표 김연)은 25일 오후 1시, 백석대학교에서 ‘충남 노인돌봄 종사자 처우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를 열고, 돌봄 노동자 처우개선과 사회적 인식 개선 및 좋은돌봄 문화확산의 시급성을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경숙 센터장(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센터)의 발제로 시작해 강기정 교수(백석대학교)가 좌장을, 정병인 의원(충남도), 서동민 교수(백석대학교), 신동현 센터장(보금자리장기요양센터), 임봉희 사회복지사(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가 토론을 맡았으며, 천안시의회 엄소영 의원과 김길자 의원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김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약 44만 명에 이르는 충남 노인 중 돌봄이 필요한 독거, 장애, 치매 노인 등이 50%에 육박하며, 돌봄 종사자의 노동환경은 한 가정의 행복을 가름하는 중요한 지표’이기에 충남 노인돌봄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최경숙 센터장은 발제를 통해 "▲돌봄노동서비스 공공성강화 ▲임금 개선(인건비 가이드라인 마련) ▲인권보호 및 건강권 보장 ▲정책결정 참여권 보장 ▲돌봄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및 좋은돌봄 문화확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동민 교수는 "낮은 여성의 고용 및 급여수준은 노인돌봄 현장의 열악한 노동환경 및 처우와 맞물려 제도적으로 더욱 공고해지는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으며, 이와 관련하여 임봉희 사회복지사는 생활지원사 업무공간의 열악함, 유류비 차등 지원, 급량비 지원 등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신동현 센터장은 "인건비 가이드라인 마련, 성추행·성폭언 방지 교육, 보호자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으며, 정병인 의원은 "도지사가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돌봄 종사자들의 권리이고, 충남도의회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좌장인 강기정 교수는 이날 나타난 충남의 노인돌봄 노동자의 처우개선 방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자체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면서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충남여성포럼은 향후, 토론 결과가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충남도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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