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한광수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상당한 의욕을 갖고 불당동 체육공원부지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발령을 받은 팀장은 현재 연가를 낸 상태에서 차후 휴직계를 낼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향후 업무처리에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
16일 천안시청에 확인한 결과 불당동 체육공원부지 개발 TF팀에는 김기민 팀장(토목/안전총괄과 자연재난팀장)을 비롯해 팀원에 정수민 주사(토목/도시계획과), 전지수 주사(행정/서북구 자치행정과)를 각각 발령했다.
하지만 해당 팀장으로의 발령을 거부하면서 당초 휴직계를 낸 것으로 알려진 김기민 팀장은 현재는 휴직계가 아닌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연가를 낸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음주는 휴직계를 내려고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앞에서 업무를 이끌어야 할 팀장이 부재한 가운데 나머지 주사들 둘이서는 사업공론화, 사업 수지분석, 의회 동의절차 등 업무추진이 불가능한 상태다.
결국 현 해당 팀으로 자원하는 사람이 없고 서로 꺼리고 있는 상황에서, 김기민 팀장이 휴직계를 낸다면, 천안시는 다른 팀장을 발령낼 수 밖에 없는 입장에서, 나머지 팀장들은 혹여나 본인이 낙점되지나 않을까 전전긍긍 가슴을 졸이며 불안에 떨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천안시청 공무원노조 이영준 위원장은 "이 사안에 있어 계속 휴직 등의 문제가 나오면 어떻게 해결할지를 검토해 봐야 한다, 직렬 등을 확인하고 있고, 좀더 명확해지면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며 "인사 자체에 대해서는 문제를 삼을 수 없고, 현재 불법이나 다른 예견되는 문제에 대해 확인하는 중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답변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