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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천철호 의원 "박경귀 시장, 기자와 시민 상대 거짓말" 박성녀 아산문화재단 이사 관련 조목조목 반박

천철호 의원 당초 기자회견 약속 어기고 20분 당겨 시작...기자들 항의 받아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4/07/03 [10:53]

▲ 아산시의회 천철호 의원 "박경귀 시, 기자와 시민 상대 거짓말" 박성녀 아산문화재단 이사 관련 조목조목 반박     ©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아산시의회 천철호 의원이 아산문화재단 유성녀 대표이사 의혹에 대한 박경귀 아산시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선 가운데, 기자회견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아 기자들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았다.

 

천 의원은 지난 1일 오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성녀 특보가 별빛음악회와 재즈페스티벌에서 예술감독을 맡으면서 과도한 비용을 받았고, 이 과정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천 의원은 “2023년 8월 아산 신정호 별빛음악제에서 유 특보의 회사가 행사 일주일 전에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1100만 원을 받았으나, 무슨 일을 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박 시장은 예술인을 공모 없이 선임한 것이 잘못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유 특보가 대표로 있는 회사와 용역계약을 하며 예술감독, 총감독이라는 경력이 만들어졌으며, 별빛음악제와 재즈페스티벌 모두 경쟁업체와 10만 원 차이로 유 특보의 회사가 용역사업을 가져간 것도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이어 “박 시장이 공주와 천안의 문화재단 이사 자격 요건을 언급하며, '관련 경력과 상관없이 재단 대표를 뽑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고 있으며, 박 시장은 일부 자격 요건만 공개하고 전부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천 의원이 밝힌 실제 천안 문화재단 자격기준은, ▲문화예술, 행정·경영 관리 경력 15년이상자 ▲문화예술 기획 및 홍보, 문화예술 단체, 조직운영, 경영 관리 등 관련분야에서 15년 이상 근무 경력자 ▲대학에서 일반 행정, 경영분야, 또는 문화예술행정,문화예술 경영, 공연, 영상, 디자인 등 관련분야 교수(조교수 이상) 경력 15년 이상 경력자 ▲기타 조직 관리 능력, 대외 활동력,리더십 등을 감안 위 각호에 준하는자격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다.

 

천 의원은 "박 시장은 유성녀 대표에게 특혜를 주고 문화재단 대표로 임명했다"며, "예술을 모르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자신의 정책특별보좌관에게 특혜를 주고 재단 대표까지 만든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질의응답 중 아산문화재단 폐지 주장에 대해 천철호 의원은 “사실아산문화재단에서 일하는분들은 정말 힘들게 일하고 있다”며 “경각심을 주기 위해 폐지를 주장한 것이지 실제 폐지를 원하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천 의원은 당초 이날 오후 3시에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공지했으면서도, 실제는 약속시간보다 20분이나 앞선 2시 40분에 시작해, 오후 3시로 알고 온 여러 기자들을 당혹하게 해 항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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