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노조, "김태우 전 특별수사관 제기 '감사위원 임명 의혹' 철저히 조사하라!"

정석철 기자 | 입력 : 2019/01/25 [09:27]

 

▲ 인천공항노조, "김태우 전 특별수사관이 제기한 감사위원 임명 의혹 철저히 조사하라!"     © 뉴스파고

 

[취재 내외퉁신 정석철 기자/편집 한광수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은 지난 23일 오전 임원실 앞에서 전 김태우특별수사관이 제기한 A감사위원 임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임명 과정에 대한 해명과 함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날 열리는 이사회를 앞두고 집회를 가진 노조원들은 ‘김태우 전 특별수사관이 제기한 감사위원 임명 의혹 철저히 조사하라’는 피켓도 들고 이같이 요구했다.

 

노동조합이 투쟁에 나선 이유는 공사 사장의 임기가 한 달이 남지 않은 상황을 틈타 감사위원이 사장인 양 상왕놀음에 빠져 공사를 좌지우지 하려 한다는 이유에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감사위원은 지난해 7월 2년 임기 취임한 2년 임기의 이른바 청와대 낙하산으로 불리는 인물로, 과거 민주당 소속으로 경기도의원을 지냈고, 지난해까지는 정세균 국회의장 비서관으로 일했다.

 

노동조합은 "기재부로부터 임금피크제 적용 기간은 노사 합의를 통하여 결정하라는 지침이 하달됐음에도 불구하고 감사위원이 직권을 남용하며 노사가 체결한 임금협약에 대하여 딴지를 걸고 있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또 "2009년 조합원의 요구에 따라 감사실 직원을 3급 이상으로 배치하는 것으로 단협으로 합의한 바 있는데, 최근 해당 감사위원이 4급 직원을 감사실로 전보시키라고 하면서, 자꾸 사장의 인사권과 노사관계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감사실 출신은 승진도 잘되는 요직이기 때문에 고참 직원을 배치하도록 오래전부터 합의한 내용인데 일개 감사가 돌연 이를 문제 삼고 나선 것은 누군가를 승진시키려 하는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실제 최근 인사부서에서 감사위원의 압력에 못 이겨 4급직원 2명을 감사실로 전보시키려 시도하다 노조의 반발에 무산된 사실이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 노조 관계자는 "사장의 인사권 개입을 넘어 노사가 체결한 단협을 부정하면서 노사관계에 개입하는 것에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다"면서,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현감사 전임자이자 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된 A씨에 대한 세상의 평판을 작성한 후 김 감사가 임명된 의혹이 있다"며 "감사위원은 국민앞에 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한 과정을 거쳐 임명됐는지 본인 스스로 당장 국민에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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