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민단체협의회, "회의 도중 물컵 던진 자유한국당 장기승 의원 자진사퇴해야"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9/04/19 [13:56]

▲ 아산시민단체협의회, "회의 도중 물컵 던진 자유한국당 장기승 의원 자진사퇴해야"     © 뉴스파고

 

지난 16일 상임위원회 도중 아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장기승 의원이 김희영 의원을 향해 물컵을 던지 사건과 관련 아산시 시민사회단체가 나서 공개사과 및 갑질문화 척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동학농민혁명아산시기념사업회, 민족문제연구소아산지회, 민주노총아산시위원회, 아산YMCA, 아산YMCA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아산농민회, 아산시민연대, 아산이주노동자센터, 어린이책시민연대아산지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아산지회, 제터먹이사회적협동조합,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평등교육실현을위한아산학부모회로 구성된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이하 아시협)는 19일 오전 아산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아시협은 이날 "자유한국당 장기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김희영 의원과 배석한 공무원들을 향해 물 컵을 집어던지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회의 생중계 여부를 놓고 고성을 지르며 설전을 벌이다 일어난 일로,  더 기가 막히는 것은 항의하는 김희영 의원을 향해 '의원님한테 던진 거 아니니까 미안합니다.라고 얼버무리며 회의장을 나갔고, '저녁에 문자로 재차 사과를 했다.'고 언론에 해명한 장기승 의원의 대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대의기관이며 선출된 공인이 벌인 이번 행태를 한순간의 실수로 치부할 수 없다. 더욱이 여성 시의원을 향해서 컵을 던지는 행위는, 국제적으로도 망신스러운 여성 비하 행위로서, 우리 사회가 용납해서는 안되는 심각성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책무를 져버리고 자신을 선출해준 아산 시민들을 분노하게 만든 장기승 의원은 책임을 통감하고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사퇴를 요구했다.

    

이와 함게 아시협은 "자유한국당은 이 일을 단순한 개인의 일탈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 이번 사태로 심한 모멸감을 느낀 당사자들과 아산 시민임을 부끄럽게 느낀 아산시민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공당이며 제1야당으로서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산시의회는 이번 사태로 윤리위원회를 소집하고 절차에 따라 징계여부도 결정할 것이라 하지만, 여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 그동안 의회에서 공공연히 벌어진 공무원들에 대한 호통과 회의 당일의 무리한 자료요구 등 민망한 갑질 행태 역시 바로잡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투명한 의정활동과 시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아산시민연대가 줄기차게 요구해 온 의회 생중계도 꼭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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