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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북소방서 기간제 여직원 자살 소동...소방서, 조사조차 안해

제보자 "정규직 직원의 기간제 직원에 대한 갑질에 따른 극단적 결심"
안재범 기자 | 입력 : 2019/07/09 [09:34]

 

▲ 천안서북소방서전경     ©뉴스파고

 

[뉴스파고=천안/안재범 기자] 천안서북소방서 소속 기간제 20대 여자직원이 자살소동을 벌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된 가운데, 그 원인이 적유해당 소방서에서는 그 원인에 대한 조사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 원인에 의혹을 사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 밤 두정동 모 건물에서 천안서북소방서 소속 기간제 직원이 자살소동을 벌였고, 이날 소방서와 경찰서에서 출동했으며, 큰 피해 없이 무사히 사건은 종결됐다.

 

제보자는 이와 관련 "해당 직원이 자살시고를 한 것은 정규직 직원의 갑질로 인한 스트레스와 고통이 너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북소방서 관계자는 "지난 6월 26일 00시 28분경 소동이 일어났던 것은  맞지만, 자세한 내막은 자체적으로도 조사를 하지 않았고, 경찰에서도 출동했었지만 개인 프라이버시 때문인지는 몰라도 조사를 안했다"고 밝혔다.

 

소속 직원이 한밤중에 자살소동을 벌였는데, 아예 조사도 하지 않았다는 해명은 천안서북소방서장 등 다른 직원 모두 그 원인이 전혀 궁금하지도 않았다는 것으로 풀이돼, 그 사실여부와 함께 그 뒤에 숨은 내막을 은폐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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