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산하 공공기관 갑질피해 여전...해경, 올해만 12건 신고

류정욱 기자 | 입력 : 2019/10/23 [15:10]

[뉴스파고=류정욱 기자] 부하 직원에게 세차심부름을 비롯해 회식비 징수, 주말 등산 강요, 심지어 장애인 직원에 대한 비하·부당한 대우 등 해수부 산하 정부공공기관의 갑질피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파고=지호용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양수 국회의원(강원 속초시 고성군·양양군)이 해양수산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갑질 피해 신고는 2017년 2월 이후 총 20건이 접수된 가운데, 가장 많이 접수된 곳은 2019년 2월 이후 총 12건의 갑질 사례가 신고된 해양경찰청이다.

 

또 한국수산자원공단 5건, 한국해양과학기술원·한국어촌어항공단이 각 1건씩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20건의 신고 중 14건이 2019년 2월 이후 신고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례별로는 '인격비하행위'가 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모욕적 언행, 법령위반, 사익추구 등이 있었다.

 

한편 수산자원공단에서에서 기관 내 갑질 행위 예방 및 근절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04명 중 30%는 기관 내 갑질이 심각하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 204명 중 22%인 45명은 지난 2년간 '갑질을 직접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21%인 43명이 상급기관으로부터 갑질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양수 국회의원은 이와 관련 지난 21일 해양수산부 등을 대상으로 한 2019 국정감사에서 "갑질 피해가 신고로 직접 이어지지 않은 경우가 다반사"라며 "왜냐하면 신고를 하면 특정인으로 지정되기 때문에 신고 이후 2차 피해를 우려해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권리조차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갑질은 권위주의적 문화와 수직적인 조직 구조가 가장 큰 원인"이라며 "각 기관장은 조직문화 쇄신을 위해 노력하기 바란다. 하루빨리 직장 내 갑질 등에 대한 실태 파악으로 갑질이 근절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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