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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충남 "'구본영 구하기'는 민심과 괴리된 달나라 인식"

신진영 "더민주, 과거 허물 덮기 위한 수단으로 국회의원 동원 사법부 위협...후안무치"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9/10/29 [16:58]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본 뉴스파고가 지난 28일 보도한 [2천만원 수수 '구본영 구하기'...민주당 국회의원 69명 탄원] 제하의 기사와 관련,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이하 도당)은 29일 논평을 통해 "민심과 철저히 괴리된 달나라인식'에 울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도당은 29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박완주 의원(민, 천안乙) 주도로 문희상 국회의장, 이해찬 당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까지 포함된 총 69명의국회의원이 대법원 선고를 목전에 앞둔 구본영 천안시장에 대한 선처 탄원서에 서명했다고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도당은 "항소심 재판부는 ‘돈을 건넨 특정인을 체육회 임원에 임명한 것은 매관매직 행위로 볼 수 있다’고 일침을 가하며, 구 시장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800만 원을 선고한 바 있다."며, "법치주의의 수호자이자 사법정의의 보루인 사법부를 흔들려는 민주당의 파렴치한 구본영 구하기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회의장과 여당대표까지 서명한 집권여당의 탄원서는 삼권분립을 훼손할 수 있는 겁박행위이며, 사법부에 심적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는 ‘집권여당의 슈퍼갑질’"이라며, "비리 혐의로 구속까지 되었던 구 시장을 ‘무죄 확신’ 운운하며 전략공천해 천안시민들의 자존심을 여지없이 짓밟은 민주당은 그 시대착오적 독선에 대해 천안시민들께 통렬히 사죄하며, 사법부의 권위를 존중하며 겸허히 최종 결정을 기다리는 것이 순서"라고 일침했다. 

 

도당은 끝으로 "천안시민들의 인내심을 시험해 볼 요량이 아니라면 ‘내 편은 옳다’는 어깃장을 부리는 경거망동과 ‘내 편을 봐 달라’는 적반하장식 억지 주장은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신진영 자유한국당 천안시을 당협위원장도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후안무치(厚顔無恥)’라는 말이 있다. 낯이 두꺼워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뜻이다. 딱 현재의 상황일 빗댄 말"이라며, "천안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으로 구 시장을 전략공천한 장본인이 과거의 허물을 덮기 위한 수단으로 국회의원을 동원해 사법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 위원장은 "특히 당적을 떠나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여야를 중재해야 할 자리인 국회의장까지도 동조해 나선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도덕적 해이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며, "구 시장이 시장직을 상실하게 되면 내년 총선에서 불리한 상황을 우려한 박 의원의 심정은 이해하나 천안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있다면 현재의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지난 공천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를 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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