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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일봉산공원 토지주 "일봉공원사업 적극 추진하라"...갈등 심화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9/11/25 [16:40]

 

▲ 천안 일봉산공원 토지주 "일봉공원사업 적극 추진하라"...갈등 심화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천안시 일봉공원 민간특례사업과 관련 토지주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환경단체의 고발을 예소하는 등, 시와 환경단체의 갈등이 환경단체와 토지주들간의 갈등으로 심화되고 있다.

 

일봉산 내 사유지 토지주 등으로 구성된 가칭 일봉공원조성사업 추진위원회(대표 박상선·이하 추진위)는 25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싱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봉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촉구하면서, "만약 환경단체에서 내일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고발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추진위는 "과거 일봉산이 아파트로 변한 것처럼, 일몰제가 적용되면 공원으로서의 공공성을 상실하고 사유재산으로만 인정받기 때문에 일봉산은 사라질 수도 있다,"며,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선택하는 것이 현실적인 보존방식으로, 천안시는 관내 일봉 노태, 청룡 등 민간공원특례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환경단체들이 공허한 정치적 구호로 마치 자신들만이 일봉공원을 보존하려는 것 마냥주장하면서 오히려 일봉공원의 보존을 위협하는 세력들을 보고 이제는 행동에 나설수 밖에 없댜."며, "환경을 보호한다는 단체가 사유지를 불법점유하고 살아있는 나무에 올라 상처를 내고 그것도 부족한지 나무에 매달려 소위 '그림'을 만들려는 쇼 비즈니스를 보면서, 씁쓸한 이율배반과 허탈감이 든다. 내일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은 특수목적법인(SPC)인 일봉공원 주식회사가 6천억여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원 전체부지의 30%에는 2300여 가구 아파트를 신축하고, 나머지 70% 부지에는 산책로와 전망대, 풋살장이 포함된 공원시설(28만㎡)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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