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안시 등 9개 시군에 27개 기업·3545억 유치

고영호 기자 | 입력 : 2019/12/09 [14:13]

 

▲ 천안시 등 9개 시군에 27개 기업·3545억 유치 투자협약     © 뉴스파고

 

[뉴스파고=고영호 기자] 충남도가 27개 기업으로부터 3545억 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의 돛’을 올리며 쾌속 순항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등 9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 티씨씨 오석재 대표를 비롯한 26개 기업 대표와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27개 기업은 천안과 보령, 계룡 등 9개 시군 내 산업단지 61만 6305㎡ 규모의 부지에 3545억 원을 투자한다. 이번 MOU를 체결한 27개 기업 중 수도권 이전 기업은 5곳으로 집계됐으며, 19개 회사는 공장을 신·증설할 계획이다.

 

도는 이 기업들이 입주 후 본격적으로 생산 활동에 돌입하면 매년 4624억 원의 생산과 1161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 1210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며, 공장 건설 등에 따른 단발성 생산 유발 효과는 5389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339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를 제조하는 제이쓰리는 천안 제5산단 1만 5242㎡ 부지에 381억 원을, 기능성화장품 기업인 바이오시엠은 동부바이오일반산단 6600㎡의 부지에 65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립한다. 

 

보령관창일반산단(5만8844㎡ 부지)에는 PVC바닥시트를 제작하는 케이디에프가 244억 원을 투입해 공장을 신설하며, 커피콩과 건강식품을 생산하는 이앤에스는 예산일반산단에 200억원을 들여 공장을 증설한다. 

 

이번 협약에서 눈에 띄는 것은 부여군과 서천군 등 서남부지역에 많은 기업이 공장을 신설 또는 이전할 계획으로, 인구유입으로 인한 지역 경제 활력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최근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수출여건 악화와 내수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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