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희 의원, 전문가 아닌 지역구 인쇄소에서 연구용역...여기저기 짜깁기에 표절

KBS [국회감시 프로젝트K]에 연일 보도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9/12/16 [13:00]

 

▲   사진 출처=KBS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국회의원(천안갑)이 정부예산으로 집행되는 용역보고서를 전문가가 아닌, 지역구 인쇄업체에 의뢰했는가 하면, 그 용역보고서가 다른 논문 여기저기서 짜깁기 한 것이라는 내용의 뉴스가 연일 KBS뉴스에 보도되고 있다.

 

KBS[국회감시 프로젝트K]를 통해 국회의원의 용역보고서를 살펴 보도하는데, 이규희 의원은 2회와 3회에 연속 등장했다.

    

KBS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이규희 의원이 4백만 원에 의뢰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지붕사진용역보고서에는 관광지 펜션의 빨간 지붕 사진 수백 장이 실려 있는데, 아마추어 사진작가라는 용역 수행자가 천안갑 지역의 당원이었다.

 

    

 

또 이규희 의원이 지난해 500만 원에 의뢰한 <아름답고 품격있는 도시 디자인을 위한 연구>보고서는 'OO 종합인쇄기획'이라는 이 의원의 정책자료집을 직접 인쇄도 했으며 선거도 도와준 지역구 인쇄업체가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용역보고서엔 인쇄소 대표의 이름이 기재돼 있었지만, 실제는 대표도 아니고 소속 직원이 여기저기 있는 논문 내용을 짜깁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규희 의원은 KBS 취재 중 용역비 500만 원을 국회 사무처에 반납했다.

 

이와 함께 이규희 의원실에서 지난 6월 제출한 공공임대주택 등 주거복지에 대한 정책 검토보고서는 20148, 신기남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에서 작성한 공공임대주택 운영관리방안 연구에서 3분의 2가량을 그대로 옮겨온 표절률 86%의 보고서라는 것이 KBS의 취재결과 드러났다.

 

해당 용역보고서는 얼마난 급하게 편집했는지 '~했음'체의 보고서 중간에 느닷없이 '있습니다'라는 문장이 끼어 있었으며, 공공임대주택 관리 제도의 역사와 문제점을 한참 서술하던 중 갑자기 '맞춤법검사기 결과영역'이라는 문구가 툭 튀어나오기도 했다.

 

또한 지난 2월 작성된 산지관리제도의 분석과 입법과제에 관한 연구보고서도 모 지역 사립대 석사 논문과 박사 논문에서 상당 부분을 따온 표절률 54%이고, 이 의원은 표절 논란의 용역보고서 용역비를 반납할 것인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KBS의 보도내용이다.

 

이와 관련 이규희 의원은 본 뉴스파고 기자와의 통화에서 "교수가 작성한 논문은 해당 교수가 표절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서 용역비 반납은..."라고 말하면서도, 인쇄소업체 직원이 짜깁기한 용역보고서에 대해서는 "나중에 말하겠다"고 말하면서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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