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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문진석, "국민의당과 더민주 두 당 오가며 활동" 기자회견서 인정

"2017년 2월 경 이름을 바꾸면 잘된다는 소리듣고 '문광석'에서 '문진석'으로 개명"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0/02/04 [14:58]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문진석 예비후보,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 두 당 오가며 선거활동" '양 다리' 인정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문진석 전 국민정책연구원 부원장이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중앙선대위 국민소통실장이 오는 4.15총선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천안갑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지난 대선 당시 두 당을 오가며 이중으로 활동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4일 오전 천안동남구선관위에 등록을 마친 문진석 예비후보는 같은날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찢어지게 가난한 청년시절을 보내면서, 중소기업 대표로 현장의 문제를 돌파하고, 실물경제 전문가로서 힘을 키웠으며, 충남도지사 비서실장으로서 도정을 익혔다"며, "그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불균형 문제,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차별문제, 저출산 문제, 어른신들의 문제 등 우리사회가 직면한 사회경제적 위기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진 질문시간에 나온 식품위생법 위반 벌금 100만원의 전과와 관련 "저의 어둡고 힘들었던 시절의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다. 내용은 도덕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당에서 이미 검증을 했다."며, "지금으로 보면 7080이라고 할 수 있는 가게에서 과거에는 음향기기 설치 및 심야에 술을 팔 수 없었는데,(밤 12시 넘어 술을 판 것 하나하고), 종업원이 두명 있었는데 그들이 손님을 접대했던 일"이라고 구체적인 범죄내역을 설명했다.

 

당적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1995년 민주당에 입당하여 2007년까지 있었고, 2015년 국민의당 입당해서 2017년 10월에 탈당했다."고 답변했다.

 

'저서에서 2017년 5월에 치러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하고, 또한 이를 전국을 돌아다니 것으로 썼는데 그렇다면 양당 생활을 한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그렇게 된거다. 2012년부터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도운 사람"이라고 답변한 데 이어 2017년 당시 대선 당시에도 국민의당 소속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위해 활동한 사실을 인정했다.

 

문진석 예비후보의 당 활동 등 내역

2015. 천정배 의원과 신당창당 준비

2016. 3. 19. 국민의당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추천위원(2016. 2. 국민의당 창

                 당. 2016. 4.13. 총선)

        4. 12. 더불어민주당 광주서구갑 송갑석 후보 지지선언

        6. 14. 국민의당 입당

        8. 19. 국민정책연구원 부원장

2017. 4. 19.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중앙선대위 국민소통실장

        4. 29.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지지 선언

2017. 5. 8. 선거 전날 천안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수행

2017. 10. 27. 국민의당 탈당

 

이와 관련 당시 국민의당 관계자였던 A씨는 "드러난 팩트로 볼 때, 평당원이라면 우리나라의 정당실정 상 그나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문진석 예비후보의 경우 국민의당 싱크탱크라고 할 수 있는 국민정책연구원 부위원장을 지냈고, 안철수 대선후보 중앙선대위 국민소통실장 등 중책을 맡았던 자로서 타당 후보를 도왔다고 대놓고 얘기하는 것은 그야말로 상식이 없는 사람 아니냐?"며, "이는 부부가 이혼한 후 한 쪽 배우자가 과거 결혼생활 중 옆집 사람과 바람을 피웠다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과 뭐가 다르겠나? 인성이 잘못된 사람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문진석 예비후보는 또 이러한 국민의당 행적을 가리기 위해 개명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 그것은 아니다. 이름을 바꾸면 잘된다는 얘기를 듣고 2001년도에 지인으로부터 받은 이름으로 2017년 2월경 개명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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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이없는1인 2020/02/04 [18:28] 수정 | 삭제
  • 민주당은 쪽팔린 줄 알아야 합니다. 국민의당과 민주당 양당생활????이게 말인가요, 방구인가요?국민의당 시절 자기 당 대선후보를 배신하고 양다리 걸친 사람이 국민에게 어떤 신뢰를 줄 수 있을까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ㅎㅎㅎ 민주당에서 활동하면서 또 언제 어떻게 배신할지 모르는 사람을 예비후보로 내민 민주당에 큰 실망을 느낍니다. 게다가, 법을 위반한 업소 영업에 접대부까지???????그러고도 도덕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이런 사람을 검증하지도 않고 천안시민들 앞에 내민 민주당!!!!천안시민이 호구로 보이나보네요~!!!
  • 천안댁 2020/02/04 [17:24] 수정 | 삭제
  • 오호~~ 문진석 후보가 혜성처럼 나타난 낙하산 정치신예인줄만 알았더니..... 각 지역정당에서 주요한 요직을 수행했던 능력자였구만요~~~ 나 사는 지역에 갑자기 나타난 정치초년생인줄 알고 망설였는데.... 저정도 정치 스팩이면 우리 지역을 믿고 맡겨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드넹..ㅎㅎㅎ 이름도 문광석보다는 문진석이 훨씬 어감이 세련되고 부드럽게 느껴지는듯...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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