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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렌터카사고 운전자 3명 중 1명은 20대"

도로교통공단, 20대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 당부
뉴스꼴통/한광수 기자 | 입력 : 2013/07/16 [00:03]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주상용)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근 3년간 여름 휴가철(7월 15일 ~ 8월 31일)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20대 운전자에 의한 렌터카 사고율(34.8%)이 높은데  따라, 비교적 운전경력이 짧은 20대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10~’12년)간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하루평균 613건의 사고가 발생하여 14.2명이 사망하고, 967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철엔 20대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구성비(14.1%)가 평상시(13.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20대 운전자는 다른 연령대 운전자와 비교해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사고, 신호위반사고를 자주 발생시켰다. 특히, 여름휴가철 렌터카 사고의 34.8%를 발생시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사고율을 나타냈다.

여름 휴가철은 무더운 날씨와 피로 때문에 낮 시간대 졸음운전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낮 14~16시(13.0%)에 사고가 집중되어, 새벽 시간대(04~06시_11.6%)에 가장 많았던 평상시와 다른 특성을 보였다. 여름철 점심식사 후 식곤증이 오거나 장거리 운전으로 피로를 느낄 경우, 무리한 운전을 자제하고 안전한 곳에서 휴식을 취한 후 운행하는 여유가 필요하다.

음주운전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시기로 낮 시간대(12~18시) 음주교통사고 비중(12.1%)이 평상시(10.7%)보다 높았고, 50대 이상 장년층의 음주운전사고(23.4%)가 평상시(22.3%)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여름 휴가철엔 장마의 영향으로 빗길 교통사고(14.4%)가 평상시(8.7%)보다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우천 시 교통안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들어 장마가 끝난 후에도 지역에 따라 집중호우가 내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집중호우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거나, 감속운전, 비상등 점멸 등을 통해 교통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황덕규 센터장은 "여름 휴가철은 들뜬 마음과 더운 날씨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져 안전운전의무를 소홀히 할 수 있는 시기로 운전경력이 상대적으로 짧은 20대 운전자의 경우 교통법규 준수, DMB 시청 및 스마트폰 사용 금지 등 안전운전에 대한 집중과 주의가 필요하며, 낮 시간대 졸음운전이 빈번한 휴가철에는 무리한 운전을 자제하고 규칙적인 휴식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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