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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65회 현충일을 맞이하여

김언태 | 입력 : 2020/06/03 [10:26]

[충남동부보훈지청 보상과장=김언태] 다가오는 6월 6일은 제65회를 맞는 현충일이다. 

 

매년 6월 6일은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숭고한 위국정신과 그 정신을 이어받아 그 높은 뜻을 추모하는 기념일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1956년부터 6월 6일을 현충일로 정하고 1982년에 추념식을 정부기념행사로 지정하여 매년 개최해 오고있다. 

 

행사 내용에 대하여 조금 더 살펴보면, 전국 방방곡곡 충혼탑이소재한 지역에서는 추념식을 거행하며, 10시 정각 사이렌 소리에 맞춰 전 국민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실시한다. 나라를 위하여 초개와 같이 목숨을 바치신 임들을 생각하며 우리는 모든 일상의 일들을 접어두고 임들의 넋을 기린다.

 

다만,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추념식행사가축소 개최될 예정이다. 하지만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국난극복정신, 즉 나라를 지켜낸 그 정신을 더욱 더 기리는, 모든 국민이 함께하는 현충일이 될 것으로 믿는다.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국가보훈에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럼 국가보훈이란 무슨 말인가? 국가를 위하여 희생하거나 공헌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에게합당한 예우와 지원을 통하여 그 공훈에 대하여 국가와 국민이 보답하는 것이다. 그렇다, 국가보훈은 한 국가의 정신적 모태로서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계승 발전시켜가야 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해 준 임들을 1년 365일 현충일처럼 존경과 예우를 한다면 우리나라 보훈문화는 세계 최고일 것이며, 자자손손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선 진복지국가를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함께 이겨낸 역사, 오늘 이어갑니다.'란 캐치프레이즈로 6월 호국보훈의 달 각종 보훈기념행사가 각 지역별로 개최될 예정이다. 

 

여기에 우리 모두 동참하여 국란의 위기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희생하신 임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살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다. 

 

다만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는 관계로 일부 행사가 축소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공포감 등으로 모두가 지쳐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또한 이들을 응원하는 국민들의 격려와 희망의 함성, 이를 보는 순간, 벅찬 감동과 인류애를 느끼게 한다.

 

그렇다,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보여준 위국헌신과 나라사랑하는 정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온 국민 모두가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생활수칙을 지키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기고,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번 제65회 현충일을 맞이하여 여러분 가족들과 함께 영원불멸의 영웅이신 임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주변의 충혼탑 등 현충시설물을 찾아 국가보훈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2020년 6월 맑고 청명한 날 경건한 마음과 내 가슴속 뜨겁게 하는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며 유월의 따스한 바람을 벗 삼아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본다.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이시여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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