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산시 해미향교 공사현장 안전관리 엉망

비닐도 벗기지 않은 채 나뒹구는 안전모

방영호 기자 | 입력 : 2020/10/14 [11:27]

  © 뉴스파고


[뉴스파고=방영호 기자] 서산시 해미면에 위치한 해미향교의 교육관 건립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현장의 안전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관계기관의 지도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해미향교 교육관공사는 103.5m²에 정면 5칸 측면 3칸의 무고주 5량가구 도리, 전통건축양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020년 2월 20일-2020년 12.30일 공사기간 국비와 도비를 포함한 10억원의 공사비가 들어가는 현장은 현재 지붕공사를 진행중인데, 누구하나 안전모를 착용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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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공사는 지상에서 3m 이상의 높이에서 이뤄지고 있었으며, 공사 현장에는 먼지가 쌓인 비닐도 벗기지 않은 안전모 10개 한 묶음은 주인에게 냉대받고 방치된 상태였다.

 

또한 안전 펜스의 가림막도 흉내만 냈을 뿐 제대로 설치한 흔적을 찾기 어려운 상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일반 시민들의 공사 현장에서 적용하는 안전관리와는 동떨어진 현장의 모습에 주민들은 물론 건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조차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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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건설사 B대표는 “안전에 대한 의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공사 같다”며 “일반 공사 현장 같으면 공공기관에서 엄격한 안전규칙을 적용해 법적 제제 등이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민 B씨는 “10억이란 국민 혈세가 투입되어 어떤 효과를 거둘지는 모르나 안전의식마저 결여된 현장의 모습을 볼 때 교육시설 조성을 위한 현장의 모습은 아니다”며, “건축비용의 과다책정도 문제인 상황에서 안전의식마저 결여된 현장은 관계기관의 철저한 감시와 감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통양식의 건물 신축이라지만 건축비 과다 책정 문제도 주민들에게는 이질감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건축 면적으로 계산하면 평당 3천만원이 넘는 건축 공사라는 것은 보편적 시민들의 눈높이와는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건축 공법과 건축비 그리고 현장의 안전 관리를 통해 향교가 지역 교육의 중심이었던 과거의 역할과 책임을 이시대에 새롭게 구현해 나가는 모습을 시민들은 바라고 있는 것이다.

 

안전관리와 관련 이와 관련 문제의 현장 관계자는 "써야 되는 것은 맞는데, 목수들 들어온 지 3일째인데, 현대건축에서 일하는 분들은 (안전에 대한) 체계가 잡혀있어서 안전모를 잘 쓰고 작업을 하는데, 전통가옥 쪽에서는 안전모 쓰는 것을 버거와 하는 실정이다. 앞으로 주의하고 잘 챙겨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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