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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경실련, "성무용~구본영 실시 흥타령축제가 '춤추고 술판?' 개탄스런 발상"

"개최장소가 우리동네가 아니란 이유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0/12/21 [10:11]

 

▲ 천안아산경실련, "성무용~구본영 실시 훙타령축제가 '춤추고 술판?' 개탄스런 발상"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천안흥타령 춤축제와 관련한 예산 전액이 삭감된 데 대해 지역 시민단체인 천안아산경실련(공동대표 노순식 이상호 이하 경실련)이 규탄하며, 재고(再考)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실련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천안시 의회의 복지문화위원회는 천안흥타령춤 축제의 장소를 삼거리 공원에서, 모 시원(더불어민주당)의 지역구에 위치한 체육공원(불당동)으로 이전하는 조건을 내 세우다가 이것이 관철되지 않자, 2021년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흥타령 춤축제 예산안을 100% 전액 삭감시켰다."며 "천안흥타령춤축제 개최 장소가 우리 동네(불당동)가 아니란 이유로 예산 전액 삭감한 시의회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이어 "김월령 복지위원장 등 예산 삭감을 주도한 의원들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생계에 위협받는 시민들의 일상 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불요불급한 축제와 체육행사 예산을 삭감한다'며 긴급생계비지원, 대출이자 지원, 임대료 직접 지원 등에 예비비를 사용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모 시원은 천안흥타령춤축제를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 '춤추고 술판을 벌여야 하나요.'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예산 삭감의 근본 배경에는 의원들이 주장하는 입맛에 맞지 않자, 다수의 힘으로 삭감한 것이라는 것이 정상적인 견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실련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역사·문화적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천안삼거리의 역사(*조선 시대 삼남대로(三南大路)의 길목으로, 영남지방과 호남지방에서 올라와 한양으로 향하는 나그네가 잠시 머무르며 각 지방의 소식을 서로 나누던 길목이고, 한양에서 함께 내려온 벗이 각 지방 고을을 찾아 떠나가는 이별과 만남의 애환의 정이 깃든 우리 민족의 이별과 화합의 상징적인 장소)계승의 차원에서 출발한 것임은 자타가 인정하는 바이다. 따라서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삼거리 공원에서 실시되어야 마땅함에도, 장소를 불당동으로 이전하라는 주장은 상식을 떠난 이기주의적이며 정파적인 횡포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어 "물론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드는 것은 맞는 말이나 그 말은 내년 말까지 코로나 19가 잡히지 않고 진행된다는 전제이며,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모습과 무엇이 다른가? 내년 예산은 정상적으로 세워놓고 추진의 합리성을 요구하는 것이 올바른 방안"이라며, "김월령 복지위원장 등이 내세운 삭감이유는 너무도 궁색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경실련은 "천안흥타령춤축제의 예산안 삭감과 관련한 모 의원의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 춤추고 술판을 벌여야 하나요?'라는 말은 더 어처구니 없는 말"이라며, "그렇다면 성무용 시장부터 구본영 시장까지 대대적으로 실시한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춤추고 술판'을 벌인 것에 불과하단 말인가? 축제에 참가한 천안시민들은 모두 '춤추고 술판'을 벌이는 일에만 동참한 것인가? 만약 '춤 추고 술판'을 벌인 것이라면 어떻게 과거에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전국 우수 축제로 인정 받을 수 있었는가? 참으로 개탄스러운 발상"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경실련은 또 "물론 코로나 등과 같이 국민건강에 대한 위험 요소의 상존이나, 사회·경제·정치 등 통제 불가능한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천안흥타령춤축제 뿐 아니라 시민 체육대회 등의 각종행사를 미루거나 취소할 수 있지만, 수 년 간 해 오던 축제를 개최 장소 갈등으로 촉발되어 예산 전액을 삭감한다는 것은 지역의 문화와 전통, 지역민의 화합과 공동체의 안녕, 지역의 정체성 확립보다는 정파에 의한 다수의 횡포에 불과한 구태의연한 발상이며 이성을 잃은 행위"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경실련은 "우리 천안아산경실련에서도 지난 수년간 천안흥타령축제의 내용과 추진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그 지적은 지역 축제의 무용론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보다 내실있는 지역 축제를 바라는 소망에 의한 것"이라며, "천안이 충절의 고장이며 문화예술의 도시로 천안시민들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는 물론, 천안시를 명품도시로 전 국민, 더 나아가 세계 각 국가에 알리는 우리 지역의 가장 중요한 행사로, 천안 청소년들의 예술적인 잠재력을 발휘하여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중요한 역할과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경실련은 "천안시 의회가 정당 간 대립과 반목, 편 가르기, 발목잡기 등의 이기주의적이고 정파적인 확증편견의 구태에서 벗어나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로 돌아가 진정한 지역 발전과 지역민의 민의수렴을 통해 이번 결정을 재고하고 정파를 떠나 올바른 의정활동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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