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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는 태학산 자연휴양림을 보호하라!!!" 풍세면 주민 폐기물사업장 반대 두번째 집회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1/01/11 [11:59]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한파주의보가 내린 11일 출근 길, 추위에도 아랑곳 않는 주민들의 외침이 출근길의 천안시청 공무원들을 향해 울려펴졌다.

 

  © 뉴스파고

 

천안시 풍세면 10개 단체는 11일 아침 8시 30분부터 천안시청 입구에서 ‘폐기물사업장설치 절대반대’, ‘태학산자연휴양림 돈사 행정행위취소’, ‘천안시민의 젖줄인 풍세 천 살려내라’, ‘태학산자연휴양림 보호하라’를 외치며 두번째 거리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지역은 유아 숲 체험원이 있어 주중은 유치원, 어린이집의 체험활동장소이며, 주말에는 아이와 노부모를 모시고 가족단위로 쉴 수 있는 행복한 가족의 휴식처로, 오토캠핑장, 치유의 숲, 2021년 올해는 숲속의 집 운영을 앞두고 천안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며 시민의 품으로 다가가겠다고 공헌하고 있는 곳이다.

 

이러한 천안시민의 휴식처에 페기물사업장이 들어오게 되는 바, 주민들은 “발암물질과 악취를 유발하는 폐기물사업장설치 절대반대”를 외치며, "천안시는 기업이익을 챙겨주기에 앞서, 천안시민의 안전과 공익을 우선하는 행정행위를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시청 청소행정과 팀장은 '폐기물 발생부터 처리완료까지 ‘올바로’시스템에 의거하고 분진도 집진기설치로 규정된 대기환경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하나, 이 ‘올바로’시스템의 입력과 처리과정이 문제점이 있고, 환경부에 적발된 것도(행정처분된 것) 지자체에 통보되지 않아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뉴스파고

 

그러면서, "폐기물 처리시설을 허가받으면 전국 어디서나 폐기물을 가져올 수 있어, 그 피해는 오롯이 주민이 감당해야 한다. 가까운 당진시를 보더라도 당진석문폐기물처리시설 설치반대를 해도 (2014년부터)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고 계속 문제만 야기되고 있다."면서,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비소는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규정한 1급 발암물질로, 비소는 자연적으로 존재하기도 하지만 농약과 제초제, 베어링 합금, 반도체 생산 등에 많이 쓰여 공기와 물을 통해 노출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소는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피부암이 발병할 수 있으며, 특히 고농도의 무기 비소를 흡입하면 폐를 자극해 호흡곤란, 소화기관 장애등이 유발되고 지속적 노출 시에는 폐암이 발병할 수 있어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면서, "환경문제로 풍세면민을 비롯한 인근지역의 주민들은 생존권과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상황을 보며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천안시의 환경대책이 들쑥날쑥 하지 말고 일관성 있게 천안시 70만 인구가 삶의 질이 향상하는 방향으로 사람을 우선하는 행정으로 태학산자연휴양림이 시민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귀농. 귀촌한 한 주민은 "서울에서 마을로 이사 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돼지냄새와 유해업체들의 설치로 인해 다시 이사를 가야하는 작금의 현실에 단체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면서, 귀농. 귀촌을 독려하는 정부정책에도 반하는 행정행위 취소를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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