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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천안지회, "제주도민 학살자 조병옥 동상 건립한 천안시, 제주도민에 사과해야"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1/02/25 [11:25]

 

  민족문제연구소 천안지회, "제주도민 학살자 조병옥 동상 건립 천안시, 제주도민에 사과해야" 사진=병천 아우내 독립만세 기념공원에 설치된 그날의 함성 조형물©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민족문제연구소 천안지회(지회장 최기섭 이하 천안지회)가 병천 아우내 독립만세 기념공원에 천안시가 설치한 “그날의 함성” 조형물 중 역사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조병옥 동상을 설치한 것과 관련, 재주도민에 대한 천안시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천안시지회는 25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시에 조병옥 동사 철거 및 교체를 요구한 결과 2021년 천안시 본예산에 이 동상의 철거비용이 확정됐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 천안시에서 설치한 '그날의 함서' 조형 물 중 조병옥의 동상 모습  © 뉴스파고


천안지회는 "유석 조병옥은 1919년 4.1 만세운동당시 미국에서 유학중이었으며 제주 4.3항쟁 당시 경무부장으로서 제주도민 약3만 명을 학살한 책임에서 자유로울수 없다."며, "1999년 12월 제주4.3항쟁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됐고, 2003년 10월 확정된 진상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희생자의 86.1%가 토벌대에 의해 살해됐으며 어린이와 여성,노인등의 희생자는 약 33% 정도인 것으로 발표된바 있다."고 제주도민 학살사건을 설명했다.

 

이어 "이 학살의 최종 책임이 이승만에게 있으며 제주도를 빨갱이섬으로 규정하고 제주도민 수만명을 학살하고 피로 물들인 주범은 경무부장 조병옥임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국가 권력의 폭력으로 무고한 양민을 학살하고 '빨갱이'라는 이념의 잣대를 씌어 제주도를 피로 억압한 조병옥을 천안을 빛낸 인물로 홍보책자등에 홍보하고 독립만세 기념공원에 버젓이 동상을 건립한 천안시는 70만 제주도민에게 사과하고 제대로된 동상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천안지회는 "그동안 수차례 '그날의 함성' 조병옥 동상에 대한 철거 계획과 처리기준, 그리고 병천 일원에 산재한 3.1독립만세운동 관련 안내문에 기록되어 있는 김구응님과 최정철님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기술등을 요구했으나 천안시는 '인물상은 유관순 열사외 특정인을 표현한 것이 아니다' '안내문은 보훈처와 협의할 것을 요청한다' 등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국민의 혈세가 다시 투입되는 '그날의 함성' 조형물을 역사적 사실에 입각하여 교체해야 하며, 철거하는 조병옥 동상의 처리기준을 마련하고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시민의 올바른 역사인식 고취에 앞장서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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