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재외동포청 천안유치위 "재외동포청, 독립열사들 뼈 묻은 천안으로"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3/03/02 [10:23]

▲ 재외동포청 천안유치위 "재외동포청, 독립열사들이 뼈 묻은 천안으로"     ©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정부가 지난달 27일 정부조직법을 개편해 국가보훈처를 보훈부로 승격하고 재외동포청을 신설키로 한 것과 관련, 천안유치를 위한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재외동포청 천안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강동복 이하 유치위)는 2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시민은 재외동포청 신설 법안이 국회 통과를 환영하며, 70만 시민과 730만 재외동포의 염원을 담아 재외동포청 소재지를 천안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라며 재외동포청의 천안유치를 요구했다.

 

유치위는 "천안시는 국토의 중심이자 사통팔달 교통중심지로, 730만 재외동포와 국내에 거주하는 해외동포들 모두 접근성과 역사성에서 최적지며, 근세역사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가장 치열하게 외세에 항거했던 순국선열의 고장"이라며, "이 고장 출신인 이동녕, 조병옥 등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해외에서 고군분투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고, 이들 독립투사 외에도 무명의 독립열사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해외에서 뼈를 묻었다."고 밝혔다. 

 

이어 "만시지탄이지만 이제 독립유공의 선열들의 혼이 숨쉬는 이곳 천안에 재외동포청이 신설되어 재외동포들의 조상들께서 해외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진실을 바로 알고 천안을 통해 조국에 대한 사랑을 뿌리내리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치위는 또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이 정부로 이송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되면 재외동포청 신설이 확정되며,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된다."면서 "충남에는 충청권의 행정수도 유치라는 명분으로 인해 국가 균형발전의 기본구도에서도 철저히 외면당해 왔으며, 이로 인해 충남에는 탁월한 지리적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국가기관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이제 천안을 비롯한 충남도민도 당당한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제대로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치위는 끝으로 "국토의 중심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의 오지인 천 안시에 재외동포청이 신설되기를 천안시민 모두는 한 마음 한 뜻으로 갈망한다."면서 "우리는 70만 천안시민과 함께 재외동포청이 독립기념관과 망향의 동산이 자리한 천안에 유치될 수 있도록 천안의 모든 사회단체와 정치세력들은 하나로 연대해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재외동포청 천안유지추진위원회 임원명단이다.

 

강동복 추진위원장 천안만세 운동기념 사업회장 

안주호 공동대표 충남 기독교 연합회총회장 

석인경 공동대표 천안시 사암 연합회장 

이진영 공동대표 한국영화배우협회장이사장 

권기선 공동대표 한국국학기공총연합회장 

황종헌 공동대표 적십자 충남지사 부회장 

임상선 공동대표 전.천안시 여성단체 협의 회장 

김명열 공동대표 나사렛 대학교 상담학객원교수 

홍성현 공동대표 충청남도의회 부의장 

정도희 공동대표 천안시의회의장 

김명운 공동대표 통일 실천한 사람들 충남본부 공동대표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