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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긴급신고전화 이제 3개 번호만 기억하세요!

조한희 경사 | 입력 : 2016/08/12 [18:41]

 

예산경찰서 112상황실 경사 조한희    


[예산경찰서 112상황실 경사 조한희] 앞으로 긴급신고전화는 112, 119, 110 3개 번호만 기억하면 된다.

    

국민안전처가 긴급상황에서 국민은 쉽게 신고하고 관련기관은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의 21개 신고전화 중 긴급신고는 범죄신고 112, 재난신고 119로 단순화 하고, 민원상담은 권익위 운영 110으로 통합한다.

    

지난 7월 1일 3개 지역(광주,전남,제주)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7월 15일부터 전국 시범운영 확대 시행하였고, 올 10월 28일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15개 기관, 21개 신고전화 중 국민 98% 이상이 알고 있는 112, 119를 제외하고는 모두 인지도가 낮고 긴급상황시 신고번호가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 등 혼선을 초래하고, 비긴급 전화나 실수로 인한 접속, 장난전화 등 긴급출동 장애요인으로 인해 긴급신고와 비긴급신고의 구분 운영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2014년 통계를 보더라도 한해 112의 44%, 119의 27%가 비긴급 신고로 개선 필요성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

    

이미 대다수 선진국(영국 999, 미국 911, 독일 110)에서는 긴급신고전화를 통합하고 비긴급 행정민원을 분리하여 운영하고 있다. OECD 34개 국가 중 통합하지 않은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노르웨이 등 6개국에 불과하다.

    

이제 우리나라도 이번에 시행되는 긴급신고전화 통합으로 긴급신고가 더 빠르고 편리해지고 민원상담도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국민은 개별 신고전화번호를 몰라도 3개 번호로만 전화하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고, 긴급신고 공동대응체제 구축으로 신고 접수단계부터 경찰, 소방 등 관련기관 정보를 실시간 공유 국민들의 반복적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진다.

    

이를 위해선 경찰, 소방, 권익위 등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조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적이고, 국민도 안전과 직결되는 112,119 긴급전화에 민원상담, 장난전화는 자제하고 민원상담은 110을 이용하는 성숙한 신고문화 의식 전환으로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가 조기 정착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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