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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 광화문 세월호 유가족 단식농성장 격려 방문

“유가족들 당사 점거 상황 안타까워… 당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주도적 나서는 계기 되길"
박용수 기자 | 입력 : 2016/08/25 [20:43]

 

▲ 이재명 시장, 광화문 세월호 유가족 단식농성장 격려 방문     © 뉴스파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단식농성중인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격려 방문했다.

    

지난 17일부터 △세월호 특별법 개정, △특검 의결, △세월호 선체조사 보장 등을 요구하며 이날로 9일째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유경근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유 위원장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이날부터 더불어민주당 당사 점거농성에 나선 것과 관련, “여당은 희망이 없다”며 “제1 야당에게 더 큰 희망을 걸고 계속 같이 가고 싶은 우리 마음을 전하고 싶어 들어간 것이다. 넓게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당원들이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에 함께 해주신 것을 잘 알고, 매우 감사드린다”며 “당 지도부가 진실을 밝히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호소해주시고 의견을 전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유가족들이 미안해 하면서도 당사 점거를 감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안타깝다”며 “당에 대한 안타까운 기대를 갖고 있는 만큼 당이 좀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본격적이고 주도적으로 나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위원장과 같이 단식중인 장훈 세월호 특조위 진상규명분과장을 비롯한 세월호 가족협의회 6명과 백남기대책위는 이날 오전 9시 세월호 진상규명 당론 채택과 세월호특별법 개정, 백남기농민 청문회 실시 등을 요구하며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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