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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성범죄 예방을 위한 비명감지시스템

이해신 순경 | 입력 : 2016/10/27 [19:05]

 

▲  홍성경찰서 오관지구대 순경 이해신    

[홍성경찰서 오관지구대 순경 이해신] 지난 21일 17시경 한 여성이 서울대학교 연구동 여자 화장실 부스로 들어서면서 이모 씨(61세)로부터 흉기로 위협을 받았다.

 

피해 여성은 화장실 안에 설치된 비상벨을 눌러 경보음을 울렸고 이 씨는 경보음을 듣고 달려온 동료 연구원들에게 붙잡혔다.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 덕분에 한 여성이 성폭행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공중화장실 등 범죄 취약지역에서의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홍성경찰서는 각종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홍성읍 옥암리 놀이터와 내포 홍예공원 공중화장실에 여성의 비명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들어간 소리반응 비상 알림 시스템을 설치하였으며 이 시스템을 범죄 취약 장소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소리반응 비상알림 시스템은 버튼을 직접 눌러야 하는 기존 비상벨과 달리, 일정 크기 이상의 소리가 감지되면 자동적으로 사이렌이 울리고 경찰서로 즉시 통보된다.

 

또한 화장실 내⦁외부에 설치된 경광등도 함께 작동되기 때문에 야간에 주위의 시선을 끌기쉬우며 열과 연기를 감지하여 화재 시에도 작동된다.

    

성폭력 근절을 위해 비상벨 설치, 시설개선과 같은 국가적 노력이 있어야 하지만 이와 동시에 피해자는 성폭력 피해를 숨겨야할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112’또는 스마트 국민제보 앱의 ‘여성불안신고’에 신고해야 할 것이다.

 

시민과 국가, 사회의 다면적인 노력으로 성범죄가 근절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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