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공주대 A교수, 대학박물관 연구용역비 2억여 원 횡령...감사원 적발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7/04/27 [16:55]

 

공주대학교 A교수가 연구용역비 2억여 원을 횡령한 후 이 중 절반 정도의 금액을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됐다.

    

감사원이 27일 공개한 교육부 기관운영감사 결과에 따르면 공주대학교 A교수는 1997년 10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 14일까지 교수로, 2002년 9월 2일.부터 2006년 8월 31일까지와 2011년 3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 14일까지는 공주대학교 박물관 관장(겸임)으로 재직했다.

    

감사 결과 A교수는 2003년부터 2015년까지 박물관에서 연구용역을 수행하면서 박물관 소속 직원 D와 E(이하 “E 등”이라 한다)에게 지시해 박물관 연구용역에 참여한 연구원들의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거나, 연구비 집행잔액을 산학협력단에 반납하지 않고 부당하게 별도 계좌에 공통경비로 조성했으며, 박물관 소속 직원에게 지급된 연구비를 현금으로 회수하는 등의 방법으로 2억 1224만 8665원을 횡령해, 이 중  1억 2014만 1420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감사원은 A교수에게 파면의 징계를 요구해야 하지만 A교수가 지난 3월 20일 사망함에 따라 징계요구하지 않고, 다만 A교수의 지시에 따라 횡령에 협조한 D와 E에 대해서는 그 비위의 정도가 심해 정직에 해당하는 중징계 처분하도록 공주대학교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