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천안문화재단, 민속춤대회 해외민속팀 섭외 대행비 부적정 집행" 감사관 지적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7/05/22 [17:37]

 

▲ 천안문화재단 인사이동으로 조직활력 부여     ©뉴스파고

 

천안문화재단이 흥타령춤축제 기간 중 국제 민속춤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해외민속팀을 섭외하면서 대행비 명목으로 총 4900만 원을 집행하면서, 집행기준도 없이 회원국(35개팀)과 비회원국(15개팀)에 대한 섭외방법의 구분 없이 대행료를 부적정하게 집행한 것으로 감사결과 지적됐다.

 

천안시 감사관은 천안문화재단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12건의 지적사항에 대해 처분을 요구하고 4건에 대해 현지조치했다고 밝혔다.


천안문화재단은 흥타령춤축제 및 춤의 도시 천안 이미지를 홍보하고 세계 각국의 춤축제 상호 협력체제 구축 및 상호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2년 30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춤축제연맹 (FIDAF) 조직을 공식 출범한 바 있다.

 

연맹본부는 천안문화재단으로서 2년에 1회 정기총회를, 매년 1회 집행위원회의를 개최하는 바, 최근에는 롯데호텔월드에서 세계총회(150명)와 집행위원회의(100명)를 개최했고, 현재 회원국 수는 75개국에 이른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연맹은 지난 2014년 연맹 홈페이지를 개편하기 위해 1500만 원을 집행했으며, 매년 홈페이지 유지보수비를 집행하는 등 실질적으로 연맹본부의 역할을 하고 있어, 연맹본부인 천안문화재단에서「천안흥타령춤축제」기간 중 국제민속춤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국제민속춤 출전팀을 섭외하려면 연맹 집행위원회에서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출전팀을 섭외하고,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출전팀의 기량을 심사한 후 일정 수준 이상의 기량을 갖춘 팀에게만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감사결과 천안문화재단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국제민속춤대회 출전팀 섭외를 출전 1팀당 100만 원을 지급키로 특정업체와 일괄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회원국(35개팀)과 비회원국(15개팀)에 대한 섭외방법의 구분 없이 대행료 총 4900만 원을 부 적정하게 집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천안시 감사관은 흥타령춤축제와 관련 국제민속춤대회 해외출전팀 섭외비용이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국제춤축제연맹(FIDAF) 집행위원회를 통한 해외출전팀 섭외방법과 이에 따른 필요경비 집행기준 마련 등의 방안을 강구토록 천안문화재단에 권고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