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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도솔광장 현장방문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7/05/31 [15:46]

 

▲     © 뉴스파고

 

천안시에서 565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도솔광장이 투자비용 대비 이용률 및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광장에 식재한 수목이 결속끈으로 사용됐던 고무바나 철사를 그대로 식재해 부실하게 시공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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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의장 전종한) 총무환경위원회(위원장 인치견)와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황천순)는 31일 오전 제202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현장방문 일정으로 도솔광장을 방문했다.

    

이날 도솔공원 현장에서 김영수 의원은 “광장은 흐름이 중요한데 도심이나 대학이 모여 있는 동네에서 광장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유도시설이 단절됐다.”고 지적했다.

    

정도희 의원은 “지하주차장을 오후 8시에 문을 닫는 것으로 돼 있는데, 하절기에 오후 8시면 한참 공원을 이용할 시간으로, 문 닫는 시간이 너무 빠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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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희 의원은 이어 “나무를 심을 때 고무바나 철사를 그대로 식재해 생육에 지장이 있다.”며 이에 대한 진상파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청 관계자는 "그대로 전문가의 조연을 받은 결과 그대로 두는게 좋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해명하면서, "몇 년 후에 윗 부분만 끊으면 된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 국립산림과학원 생태연구과 성주한 박사는 "가능하면 고무바를 잘라내야 성장에 좋다" 며, "일부 논문에서 그냥 둬야 좋다고 주장하지만 그것도 밝혀진 것은 없고, 3,4년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고사한 나무를 캐 보면 대부분 고무바가 감겨 있었고, 이는 고무바가 뿌리의 발달을 방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고무바의 존치에 대한 의견에 반박한 바 있다.(2013.8.21 관련기사 보기)

 

해당 시방서에도 고무바를  제거하는 것으로 돼 있는 것으로 시청 관계자는 말한 바 있으며, 현장에서의 말처럼 면 년 후에 고무바를 끊기만 한다면, 폐기물이 방치문제가 발생하고, 한 두 번 묶은 것이 아니고 거미줄처럼 돼 있는 고무줄을 끊는다해도 수목의 성장에 지장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또한 김영수 의원은 “주차비를 징수한다고 하는데, 지금 오는 사람도 없이 이용률이 저조한 실정에 주차비를 받으면 누가 오겠느냐? 그것 받아서 인건비도 안 나온다. 행정편의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주일원 의원은 언론에서 지적한 사항의 조속한 시정 및 클라임센터 운영안 마련, 그리고 여성화장실 비상벨 설치를 주문했다.

    

김선태 의원은 애완동물 놀이터 마련을 고려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도솔광장 조성은 토지보상비 375.5억, 공사비 161.3억, 설계감리비 10억, 기타부대비 18억 총 565억의 예산이 투입돼 지난 4월 17일 준공됐으며, 94면의 지하주차장은 최근 개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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