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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도로가 불안하다. 쌍용동 130여 미터 아스팔트가 허공

도로 아래 지름 2미터의 긴 동굴 발생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7/07/19 [17:12]

 

▲     © 뉴스파고

 

충남 천안시 도로 표면에 큰 구멍이 생긴 가운데 차량통행이 통제된 가운데, 문제는 이 구멍이 아니라 주변 도로 아랫부분 130여 미터가 아스팔트 정도의 두께만 남긴 채 텅 빈채 그 위로 차량이 통행을 해 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천안시 쌍용동 이마트 건너편 오르막길 도로에 지름 1미터 정도의 구멍이 생긴 것은 19일 오후 4시경 주변을 지나던 시민 김상한씨(에이젯산업개발 대표)였다. 김상한 대표 현장을 발견하자마자 관계기관에 신고했고, 경찰과 맑은물사업소 관계자 등이 출동해 차량을 통제하는 등 긴급조치에 들어갔다.

 

▲     © 뉴스파고

 

특히 구멍이 발생한 곳에서 이마트 방면 내리막길 약 131 미터의 도로 아랫부분이 아스팔트 정도의 두께만 남긴 채 아래쪽으로 지름 2미터정도의 큰 동굴이 생겨있는 상태로, 결국 도로는 아스팔트만 붕 떠있는 상태로 이 위를 차량들이 운행했던 것이다.

 

▲  네이버 지도 캐쳐 화면 . 파란색 부분 도로 아래에 약지름 2미터 정도의 동굴이 생긴 상태다.   © 뉴스파고

 

이는 아스팔트 아랫부분에 묻혀있던 오수관과 주변 흙들이 모두 쓸려나갔기 때문으로, 이 도로와 연결되는 이마트 앞 대로의 아스팔트 지하부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여서 대대적인 주변 안전조사가 필요한 상태다.

 

현장을 본 주민들은 "그동안 냄새가 난다고 여러번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그때마다 겉으로만 살펴보고는 아스팔트만 손보고 말았다."며, "차들이 다니면 아스팔트가 들썩들썩하더니...큰 사고가 안난게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장에 나온 천안시 맑은물사업소 관계자는 "91년에 소유권이 시로 온 것으로 봐서 그 때 공사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오래된 관이 파손되면서 이런 일이 발행한 것으로 보인다. 긴급예산을 투입해 전체 구간에 대해 하수관거 공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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