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천안시의회 체육회 조사특위 발의의원, "구본영 체육회장이 직접 해명하고 정상화 방안 제시해야"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7/09/05 [15:03]
▲ 천안시체육회 비리관련 기자회견장에서 지르이에 답변중인 천안시의회 안상국 의원     © 뉴스파고

 

기자회견 전 장면 페이스북 동영상 보기

 

천안시체육회 조사특위를 발의한 안상국 의원 등 8명의 천안시의회 의원은 5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천안시체육회장인 구본영 천안시장이 직접 체육회 문제에 대한 해명과 함께 체육회 정상화 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천안시의회 안상국 정도희 노희준 서경원 이준용  안종혁 김행금·김연응(두 의원은 동참은 했지만 기자회견은 불참) 8명의 의원이 함께한 자리에서 안상국 의원은 "이 부분(천안시체육회 비리관련)이 2개월 전부터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면서, "구본영 시장이 정말 잘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많은 언론인들이 의혹을 갖고 밝히고 있고, 시민단체가 협력한다면 천안시 시정을 이끄는 책임자로서는 당연히 이 자리에 서서 본인이 아니라고 밝혀야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구본영 시장이 이 자리에 나와서 허심탄회하게 선은 이렇고 후는 이렇다고 말을 한다면 모든 것이 다 이해가 될 것이다. 내일이라도 구본영 시장이 기자회견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천안시의회 체육회 조사특위 발의의원, "구본영 체육회장이 직접 해명하고 정상하 방안 제시해야"     © 뉴스파고

 

이에 앞서 노희준 의원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최근 언론과 천시협에서 제기한 천안시장의 체육회 인사비리와 관련, 진실을 밝히고자 조사특별위원회를 발의했으나, 본회의 표결 결과 부결돼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천안시체육회 특혜취업 사건은 각종 언론을 통해 자세하게 다뤄오던 중 천안시민단체협의회의 특위구성을 통한 진상조사 요구에 부응코자, 8명의 동의를 받아 조사특위안을 발의해 본회의에 상정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이번 조사특위 부결은 당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민의를 대변해야 하는 의원의 본분을 망각한 행동임에 틀림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천안시체육회 비리의혹에 대한 검찰수사' 촉구, 구본영체육회장의 즉각 사퇴 및 체육회 정상화를 위한 대책 강구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천안시 체육교육과장은 기자회견 전 "현재 천안시체육회 개선안이 나온 상태로 의회에도 보고된 바, 현재는 체육회에 상임부회장과 사무국장이 사퇴해 공석인 상태에서 체육회장까지 사퇴를 하게 되면 어려울 것 같아, 상임부회장과 사무국장 인선이 완료되면 사퇴하기로 했으며, 각 읍면동 체육회도 마찬가지"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주일원 의원은 기자회견 직전 기자와의 통화화에서 "의혹들에 대한 문제점은 다 인정하지만, 우선은 의원의 자료요구권 등을 통해 좀 더 검증하다가 안될 때, 특위를 구성해야 하는데, 사전 조치도 없이 너무 급격하게 추진하는 것에 대해 순수성과 진실성이 의심되는 등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고, 다음으로는 정말 순수하게 체육회를 조사해서 체육회를 투명하게 거듭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면 왜 순수하지 않게 처음에 자유한국당 의원 7명이서 당론으로 몰아붙였냐는 것으로, 내년 선거를 앞두고 너무 정치적으로 흐르는 것 같고, 너무 흠집내기용 같아서 (특위구성을) 반대하게 됐다." 고 반대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