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뉴스 >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밴드 네이버블로그 다음블로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민원에 앙심품은 천안 폐수 유출업체 밤시간 동네 이장집 침입 폭행
해당업체에 18억 국도시비 투입해 시설 보강 및 확장 전국 동물사체 및 부산물 반입 추진
기사입력  2017/09/07 [09:22] 최종편집    한광수 기자

 

▲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소재 ㄱ산업으로 동물사체를 반입하는 과정에 동네 도로에 흘린 핏물(좌)과 지난 4일 해당 업체에서 발생한 폐수가 동네를 관통하는 하천에 흘러가는 모습(우)     © 뉴스파고

 

지난해 12월 AI 파동 당시 닭의 사체 반입에 따른 빗물 방류 등으로 환경오염 및 마을 주민과의 마찰을 빚은 바 있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소재 ㄱ산업의 관계자가 각종 불법행위에 따른 민원을 제기한 데 앙심을 품고 밤에 마을이장 집을 무단침입해 이장을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또한 현재 농림축산부 '2017년 살처분가축 렌더링 처리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해당업체에 18억원의 국도시비가 투입돼 시설보강 및 확장으로 전국의 살처분 가축이 천안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여 해당 마을을 비롯한 천안시민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6일 수신면 이장 최모 이장에 따르면, 지난 4일 ㄱ산업에서 내보낸 폐수로 인해 마을을 관통하는 개천이 오염된 것을 발견한 최 이장은 이를 천안시에 신고했고, 천안시에서도 현장을 확인 후 고발조치 할 예정이다.

    

사건은 이날부터 시작됐다. 형제산업 관계자들이 마을 회관을 찾아와 온갖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렸지만, 마을 사람들은 일체 대응을 하지 않고 경찰이 출동해 분리시키고 귀가조치한 후 종결된 줄 알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고 다음날인 지난 5일 저녁 8시 20분경 에는 최이장의 자택으로 쳐들어 온 것이다.

    

들어오라 말라 할 겨를도 없이 ㄱ산업 사장의 아들인 A와 다른 두 직원이 신발을 신은 채 거실로 들어와 욕설을 하며 소란을 펴서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궜음에도 문을 파손하고 들어가, 다른 두 명은 최이장을 붙들고 A는 최이장의 뺨과 함께 머리를 폭행했다는 것.

    

결국 경찰관이 출동했고, 이런 저런 처리를 하고 철수했지만, 그 후 다시 와서 온갖 욕설과 행패를 부려 철수하던 경찰이 다시 출동해 현장을 정리하고 나서야 끝이났다.

    

이날 폭행을 당한 최이장은 “(가해자들은) 사람도 아니다. 그동안 동네사람한테 그렇게 피해를 주면서 주민을 우습게 보고 있다.”면서, “현재 해당 업체가 정부지원사업을 받으려고 신청한 상태인데, 정부와 도에서 약 50억 원을 지원받아 시설보강 및 확장을 계획 중으로 천안시에도 이미 서류가 다 돼 있는 것으로 안다. 동네 주민들만 동의하면 되는데 지금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어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원사업과 엊그제 있었던 폐수방류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폐수방류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수시로 폐수가 내려와 동네사람들은 역겨운 냄새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고 길바닥에는 짐승 피가 수시로 떨어져 있다.”면서 당시 사진(위 사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천안시 관계자는 “민원인에게 연락을 받고 나가보니 사업장에 입고된 원재료(폐식용류나 동물성 유지)가 바닥에 쏟아졌는데, 그것이 우수관을 통해 흘러나와 하천으로 흘러들어간 것이 확인돼 고발조치하려고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업체는 지난해에도 두 차례에 걸쳐 폐수를 방류해 고발조치된 바 있다.

 

한편 천안시 축산과 관계자는 "농림축산부 '2017년 살처분 가축 렌더링 처리시설지원' 공모사업에 해당업체가 천안시를 통해 공모한 것이 선정됐다. 50억원이 아니고 18억 원의 국비, 도비 시비 자비가 투입돼, 배기가스 포집시설, 환경개선 정화조 확충 등 선정은 됐지만, 아직 예산은 내려오지 않은 상태로, 국비사업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반대한다고 해서 못할 것은 아니지만, 가급적이면 주민들과 관계가 좋아져서 주민들이 요구하는 것도 있고, 회사에서 해 줄 것도 있고..."라고 말했다.

 

어쨌든 이젠 전국의 AI, 구제역 등이 발생하면 전국에서 살처분 된 가축사체가 공식적으로 천안으로 집결될 가능성이 커진 상태에서, 해당 마을주민 뿐 아니라, 천안시민의 반대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스토리 Share on Google+ 구글+ 밴드 밴드 네이버블로그 블로그 다음블로그 블로그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