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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충북 진천군 산수일반산단도로 가드레일로 인한 마을 진출입 주민 고충 해결

한종수 기자 | 입력 : 2017/09/07 [19:14]

 

▲ 권익위, 충북 진천군 산수일반산단도로 가드레일로 인한 마을 진출입 주민 고충 해결     © 뉴스파고

 

충북 진천군 산수일반산업단지 도로 가장자리의 가드레일(Guard rail)로 인해 도로 인근 원룸·상가, 마을 진출입 등 통행불편을 겪어 온 60여 세대 주민들의 고충이 해결됐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이용객 증가 등 교통여건 변화에 맞춰 버스노선도 신설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는 7일 오후 진천군청 회의실에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산수일반산업단지 도로에서 산수리 마을로 진출입할 수 있도록 가드레일 철거와 도로 개설, 버스노선 신설 등을 요구하는 고충민원을 중재해 해결했다고 밝혔다.

    

진천군은 지난 2015년 공장이 있었던 진천군 덕산면 산수리 일원에 산수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새로 개설한 산업도로와 기존 공장부지의 3m 높이 차이로 인해 도로 가장자리에 110m 길이의 가드레일을 설치했다.

  

주민들은 생계를 위해 지난해부터 이 산업도로 주변에 원룸 및 상가를 건축하고 기존 공장부지를 산업도로의 높이와 같게 흙을 쌓아 이면도로를 개설했다.

    

그러나 도로 가장자리의 가드레일이 원룸·상가, 마을로의 진출입을 막는 장애물이 되자 주민들은 가드레일을 철거하고 새롭게 진입도로를 개설해 줄 것을 진천군에 수차례 요청해 왔다.

    

또 산업단지 조성으로 최근 1년 사이 214세대의 다세대주택이 건축허가를 받아 입주하는 등 향후 500∼600여명이 거주하게 될 지역인데도 버스노선과 변변한 상가도 없어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해 왔다.

    

진천군은 가드레일이 통행에 큰 방해가 되지 않고 주민들이 요구하는 진입도로 개설은 인근 교차로와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교차로 통행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곤란하다는 입장이었다.

    

국민권익위는 수차례의 실무협의와 현장조사를 거쳐 7일 오후 진천군청 회의실에서 진천부군수, 진천경철서장,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권익위 박계옥 상임위원 주재로 현장 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최종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날 조정으로 진천군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가드레일 110m를 전면 철거하고, 덕산면 산수리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추후 이용객 증가 등 여건 변화에 맞춰 버스노선 신설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교통안전 상 문제가 없으면 덕금로에서 귀농1교차로 방향으로 우회전 1개 차선을 추가 개설하기로 했다.

    

 진천경찰서는 귀농1교차로에서 이 지역으로 진출입할 수 있도록 도로 중앙선을 절선하는 방안을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 상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하기로 했다.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는 주민들의 교통편의 시설 설치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 박계옥 상임위원은 “중재안에 따라 가드레일이 전면 철거되고 버스노선 신설과 교차로 통과 차선이 추가로 개설되면 인근 주민들의 통행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면서, "관계기관들이 합의 사항을 잘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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