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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명품화사업, 629억 야구장 보다 더 큰 소란 가져 올 것"

천안시의회 서경원 의원 임시회 5분발언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7/10/19 [16:59]

 

▲ 천안시의회 서경원 의원 "삼거리명품화사업, 629억 야구장 보다 더 큰 소란 가져 올 것"     © 뉴스파고

 

삼거리공원명품화사업이 629억 원을 들인 천안야구장 보다 더 큰 소란을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천안시의회 서경원 의원은 19일 오전 개회된 206회 임시회제1차본회의에서 가진 5분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서 의원은 "현재의 공원보다 업그레이드 한 「명품공원」으로 조성한다는데 우리 시민들에게 매우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지만, 600억여 원이라는 막대한 거액을 들여 조성한다는 것은, 시민의 혈세를 공원에 퍼붓는 것과 다름이 없다"면서, "삼거리 명품화 사업은 지금까지 총 629억원을 들인 미완성인 야구장 보다 더 큰 소란을 가져 올 수 있다."고 밝혔다.

 

서의원은 이어 "야구장은 지금이라도 매각한다면 구입한 가격의 2배 이상의 토지 대금이 들어오지만, 삼거리 공원은 지금 현재에도 손색이 없는 공원 조성인데 600억 원의 혈세를 퍼붓는다면 앞으로 해마다 운영비만 해도 엄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의원은 "현재 우리 삼거리공원은 그 자체만으로도 크지도 넓지도 않으나 충청도 양반 격상으로 조경도 이젠 자리를 잡고 있어 그런대로 아름다운 공원이라 할 수 있다."면서, "이런 곳에 수 백억 원을 들여 대형 지하주차장이나 전망대를 만들어 녹지 공간을 콘크리트화 하는 것은 시민들의 숨 쉴 곳을 빼앗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의원은 "이 공원에 울창하고 아름다운 숲과 잔디밭, 꽃길을 조성해 진정한 명품공원을 만들기를 제안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끄는 도심의 녹지공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 천안시에도 최근 또 하나의 도솔광장이 탄생되었습니다. 도솔광장은 우리 천안IC를 나오자마자 보이는 천안시의 얼굴이 될 수 있습니다.

 

서의원은 또한 "지난 22일 박물관에서 주민설명회가 있다고 하여 참석해 보니 시 산하 자생단체장님과 시 공무원들이 대다수 차지하고 있었고, 주민설명회라는 모임이라하기에는 무색한 분위기였으며 순수성이 결여된 설명회였다."고 설명했다.

 

서의원은 "삼거리공원 안에 100억 원을 민자유치로 버들타워를 세운다고 했는데 공원 안은 낮은 지대에 산이 가로막혀 천안시 전체를 볼 수 없고, 시내를 바라볼 수 없는 타워를 하필이면 낮은 지대의 그 자리에 세워야 하느냐?"며, "“타워”는 현재 동남구청에 건설 중인 어린이회관과 연계해 아파트 맨 꼭대기 층에 타워가 설치된다면 지대가 높아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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