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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친환경생산자연합회, "갈팡질팡급식정책 한 학기 4회 변경" 시행정 규탄대회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7/11/29 [13:57]
▲ 천안시친환경생산자연합회, "갈팡질팡급식정책 한 학기 4회 변경" 시행정 규탄대회     ©뉴스파고

 

천안시친환경생산자연합회(이하 연합회)는 29일 오전 10시 천안시청 앞에서 '농민우롱 불통농정 천안시 규탄대회'를 통해 한학기에 4번을 변경하는 천안시의 갈팡질팡 급식정책을 규탄했다.

 

충남도 각 지역에서 100여명의 농민이 참석한 이날 규탄대회에서 이들은 "천안시 축산과 급식팀은 본 연합회가 과도한 수수료를 책정해 너무 비싸게 학교에 공급하고 있다는 거짓정보에 현혹돼 친환경농산물 공급방법을 변경하면서, 본 연합회를 몹쓸 장사꾼으로 매도해 왔다."면서, "당사자를 파악해 문책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천안시는 처음에는 입찰을 통한 최저가 공급방법이었지만 생산물량에 따른 분배방법으로 변경했고, 다시 시청 담당자가 생산현장에 직접나가서 생산량을 파악해 생산량 기준으로 분배하는 방법으로 바뀌됐지만, 이는 다시 품목별 인증면적을 기준으로 분배하는 방법으로 변경됐다.

 

▲ 천안시친환경생산자연합회, "갈팡질팡급식정책 한 학기 4회 변경" 시행정 규탄대회     © 뉴스파고

 

연합회는 "천안시가 2017년 한 학기 동안에 친환경농산물 공급방법을 4회에 걸쳐 변경하면서 시행했으나, 문제점들은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이후 천안시는 급식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코드 두 개로 분리하는 방안으로 변경했으나, 이는 책임을 전하하려는 천안시의 꼼수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날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고등학교들이 친환경 식품비를 본래의 목적과 다르게 일반농산물 구입에 사용하고 있으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학교급식센터 건물과 제2건물을 지었음에도, 시설공간이 부족해 대다수의 고등학교들이 급식센터를 이용하고 싶어도 이용하지 못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운영한 지 3년째인 2016년도에 센터에서 지역농산물을 사용한 비율은 전체 일반농산물 대비 17%에 불과한데 이는 센터가 지역생산 농가를 규합해 농산물을 수집소분하여 납품하는ㄴ 압법을 외면하고 납품업체로부터 구매하ㅐ 납품하는 손쉬운 방법을 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연합회는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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