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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개선 요구에 천안시, "수급방법 전면 개방요구는 연합회 단독납품 특혜 요구"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7/11/29 [16:14]
▲ 학교급식개선 요구에 천안시, "수급방법 전면 개방요구는 납품 특혜 요구와 같아". 사진은 29일 천안시청 앞 규탄대회 장면     © 뉴스파고

 

천안시친환경생산자연합회(이하 천친련/회장 박상진)가 29일 천안시청 앞에서 타시군 친환경생산자연합회원들과 연대해 천안시의 학교급식 정책개선을 요구한데 대한 천안시의 입장이 공개됐다.(관련기사 보기)

 

천안시는 우선 "이번 집회에 대해 천안시는 2015년 7월 34개교 학교급식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16년엔 초중학교 104개교에 전면시행하고 현재 2년차를 맞이하며 크고 작은 과제와 문제점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며, "친환경농산물 수급방법 전면 개방에 대한 문제제기는 천친련만 친환경농산물을 납품할 수 있도록 특혜를 달라는 요구와 같다"고 밝혔다.

 

시는 이어 "천친련에서 주장하는 납품업체 특혜 및 코드분리 폐기는 학교급식 관련기관 단체,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와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된 사항으로 정책결정 절차상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친환경농산물 개방 이후 금년도 전체 농산물 사용물량은 2016년 대비 1,431톤에서 1,483톤으로 증가했으며, 친환경농산물은 820톤으로 55%를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또한 "쌀을 제외한 친환경농산물 312톤 중 천안산은 194톤으로 62%, 충남산 61톤 20%, 전국산 57톤 18%를 사용함에 따라 2016년 대비 천안산 131톤 35%, 충남 23톤 6%, 전국산 219톤 59%로 천안산과 충남산이 31%, 62% 각각 증가해 천안산과 충남산 공급물량이 증가함으로써 로컬푸드 실현에 상당히 기여했다"면서, "다만 친환경농산물이 전년 대비 28톤 감소한 것은 친환경 계란 살충제 파동 영향을 받은 것 같은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천안사무소와 협의해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신뢰도 회복과 인증기관 역량강화, 인증농가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등을 통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직영은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을 천안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하여금 2015년 4월부터 2019년 12월 31일(5년간)까지 위탁 지정된 상태로, 2020년에 고등학교까지 현물급식 확대를 위해 급식센터를 확장할 계획으로 장기적으로 검토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훈 농업정책과장은 “2017년도에 친환경 농업분야에 친환경자재 지원사업, 친환경농산물인증비 등 총 22개사업에 559억을 편성 지원해 영농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학교급식지원센터의 당초 설립 목적 달성을 위해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에게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통한 건강증진과 농업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학교급식 저해요소에 대한 문제점 해결과 친환경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대책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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