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뉴스 >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밴드 네이버블로그 다음블로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항아리 도난사건' 천안동남경찰서 부실수사 의혹
피해자 경찰서 입구 1인시위 나서
기사입력  2018/02/09 [17:22] 최종편집    한광수 기자

 

▲ 항아리 도난사건 천안동남경찰서 부실수사 의혹     © 뉴스파고

 

천안동남경찰서(서장 김영배)의 도난사건에 대한 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됐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남관리에 거주하는 C씨는 지난해 4월  26일 9일간의 입원치료를 받은 후 거주지로 돌아와 보니 집 마당에 있던 본인 및 집주인 소유의 항아리, 절구, 맷돌 등이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C씨의 주장대로라면 항아리(대 3개, 중 15개, 소 10개), 떡시루 5개, 삽 2개, 골프채 2개, 꽃화분 1개, 손도끼 1개, 맷돌 1개, 돌절구 1개, 절구공이 2개를 도난당했다.

  

이에 C씨는 주변을 수소문한 끝에 같은 마을 주민 B씨로부터 K씨가 가져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말을 듣고, K의 사찰을 찾아 경내에 전시돼 있던 도난물건을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동남경찰서에서 사건을 맡았지만, 결과는 주범인 K는 처벌을 피해나갔고, 종범이라 할 수 있는 K 밑에서 일을 도와주는 또다른 K만 벌금  백만원의 약식기소로 수사가 종결됐으며, 도난물 3점만 돌려받았다.

    

C씨는 수사결과를 보고 기가 막혀 지난달 18일 경찰서를 방문해 서장면담을 신청하고, 서장이 부재중이라는 말을 듣고 1시간 30분을 기다리다보니 서장실에서 누군가 나와 서장이냐?고 물었지만, 그는 “아니다”는 말만 남긴 채 그냥 퇴근했고, 이후 같은 달 22일 다시 방문해 보니 서장이 아니라던 바로 그 사람이 서장이었던 것. 

 

9일 1인시위 현장에서 만난 C씨는 "1차 수사 당시 마을과 범인의 자택 및 사찰에 설치된 CCTV만 확인했어도, 도난물을 싣고 가는 장면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이를 확인하지 않은 것 같다. 확인을 했다고 하면서도 보여주지는 않는다."면서, "그 많은 도난물 중 3점만 도난물로 인정한데는 초동 부실수사 및 감싸기 수사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C씨는 또 "경찰서장은 시민을 섬기는 위치에 있는 공무원으로서 성실하게 민원인을 상대할 의무가 있는데도, 서장실에 있었으면서도 없는 것으로 위장하고, 1시간 반을 기다린 진정인에게 서장이 아니라고 속이는 등 불성실한 민원인 응대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동남경찰서 관계자는 "도난물로 인정된 것이 3점이 아니고 항아리(大) 3점 150만원, 항아리(中) 1점 20만원, 절구공이 1점 20만 원, 시가미상 절구 1점 50만 원 도합 240만 원인데, 3점만 돌려준 것은 나머지는 비닥에 붙여논 상태라 분리할 경우 훼손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돌려받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민사소송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을 CCTV 30일분을 확보해 조사했지만, 도난에 대한 뚜렷한 증거가 없었고, 이는 검찰에서도 다 확인해 수사지휘한 상황"이라며, "현재 C씨의 민원에 따라 재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영배 서장은 서장이 아니라고 했던 이유에 대해 "그날 급한 다른 일정이 있어서 피치 못하게 그랬다. 이후 다시 만나 해명했고, C씨를 만난 자리에서 부청문감사관 등을 불러 명확히 재수사 및 감찰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C씨는 "우리 동네에도 CCTV가 있고, 해당 사찰에도 3대의 CCTV가 설치됐는데, 경찰은 동네에 있는 CCTV만 갖고 증거가 없다고 한다."면서, "서장도 해명했다고 했는데, 만난 것은 맞지만 서장이 아니라고 하면서 회피한 데 대한 해명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스토리 Share on Google+ 구글+ 밴드 밴드 네이버블로그 블로그 다음블로그 블로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동남경찰서,항아리도난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