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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어린이집 환경질조사 2차년도 조사결과 발표

김창곤 기자 | 입력 : 2018/02/21 [14:59]

[뉴스파고=부산/김창곤 기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인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환경질을 조사하며, 2차 년도(2017) 조사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질 조사 사업은 영도구, 부산진구, 금정구, 연제구, 수영구, 사상구 등6개구에 위치한 615(법정:83개소, 비법정:532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에서 부적합 우려가 높은 총부유세균과 폼알데하이드, 먹는 물에서 총대장균군과 탁도 등을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실내공기질의 경우 조사대상시설의 8.5%52개소(법정:2개소, 비법정:50개소)가 총부유세균 기준을 초과하였고, 이에 따라 초과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실내 공기질 관리요령에 대한 교육 후 재검사를 시행하였다.

 

그 결과,1개소에서만 부적합하여 기준초과시설이 98.1 % 감소하는 개선효과가 나타났다. 폼알데하이드는 어린이집 모두 적합하였다.

 

또한, 먹는 물은 총대장균군 기준초과가 14개소였으나, 물탱크나 정수기 청소 후재검사한 결과, 85.7 % 감소하는 개선효과가 나타났으며, 대상 시설의 0.4 %2개 시설에서만 먹는 물 기준을 초과하였다.

 

1차 년도(2016)는 중구 등 6개구 638개 어린이집을 조사하였고, 실내공기질의 경우 조사대상의 104개소(16.3%), 먹는 물은 16개소(2.8%)에서 부적합하였으나 재검사 결과 각각 87.5%, 93.8%의 개선율을 보였다.

 

재차 기준초과를 보이는 일부 시설들은 환기 및 청소만으로는 환경개선이 어려운 구조상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고, 이 어린이집 대부분은 비법정시설(연면적430㎡미만)로 환경질 개선 등을 위해 관련부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환경취약계층 보건환경개선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며, 2018년에는 남구, 사하구, 강서구, 기장군 등 4개구의 어린이집 약 600개소에 대해 올해와 같은 환경질 조사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하며, 어린이집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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