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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 세종시당, "성희롱 가해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자진 사퇴하라"
세종시, "여성 폄하 발언이 명확하게 확인되면 이춘희 시장은 즉시 사과할 것"
기사입력  2018/03/09 [17:50] 최종편집    한광수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의 성희롱 발언 논란과 관련 자한당 세종시당(이하 시당)은 9일 이춘희 시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당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권주자 안희정의 성폭행 여파가 확산중인 가운데, 안희정과 친분이 있는 이춘희 시장의 성희롱 발언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당은 "이춘희 시장은 2015년 7월 23일 불교계가 수탁운영을 맡은 종촌종합복지센터 개관을 앞두고 방문한 자리에서 '센터장이 얼굴은 이쁜데 언제까지 스님들 도포자락에 숨어서 스님들 손잡고 다닐거냐?'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며, "당시 간담회에 동석했던 광제사 B스님은 2017년 8월 18일 복지센터 전직원 앞에서 '이춘희 시장의 갑질로 재수탁을 포기하겠다. 아니 더러워서 우리가 안받겠다'며, 이 시장의 성희롱 발언 등을 울면서 말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당은 "일반인도 하지 않는 성희롱을 광역자치시장이 산하기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거리낌없이 했다는 사실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성희롱 사건은 민주당내 운동권 출신 뿐만 아니라 관료출신 인사조차도 성의식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당은 끝으로 "화수분처럼 터져 나오는 ‘미투(Mee Too) 폭로’에 국민들도 '더듬어 만진당',  '더불어 만졌당' 같은 당명까지 붙여주고 있다."며, "우리는 386 운동권의 성문화가 문란했다는 소문에 유의한다. 당시 동지적 관계라는 미명 아래 자행되었던 남성적 권력의 만행을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한현 세종시는 지난 8일 국제뉴스의 '이춘희 세종시장, 성희롱 발언 논란’ 제하의 기하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2017년) 7월 23일은 일요일로 이날 이춘희 시장은 공식적인 일정이 없었으며, 시장과 공무원들이 종촌종합복지센터를 방문한 사실도 없다."면서, "기사에서 언급한 날짜는 2015년 7월 10일로 추정되며, 그날 세종시는 현장에서 종촌종합복지센터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어 "이날 회의는 개관을 앞둔 복지센터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격려하는 성격으로 센터 직원, 조계종 스님, 관계 공무원 등 40명 가량이 참석한 공개적인 자리였다."면서, "이와 관련 이 시장은 '관장이 주도적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주변에서도 힘을 모아달라'는 요지의 발언을 했으나, 시간이 오래 흘러(2년 8개월) 구체적이고 정확한 발언 내용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우리 시가 국제뉴스 보도와 관련 당일(2015년 7월 10일) 회의에 참석했던 공무원과 스님 등을 대상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했으나 위와 같은 발언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면서, "언론 보도와 우리 시의 확인 결과가 많이 다른 상황이지만, 여성 폄하 발언이 명확하게 확인되면 이춘희 시장은 즉시 사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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