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천안시의회 전종한 의장,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명의 허위 공문에 강력 항의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8/03/20 [11:11]

 

▲  ©뉴스파고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조남일, 서천군의회 의장)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게 보낸 ‘충남시군의회 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 의원정수 확정에 따른 의견서 제출’ 문서가 허위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게 제출한 의견서의 내용을 보면 ‘6.13 지방총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충청남도 시군의원선거구 획정위원회의 불합리한 시군별 의원정수 획정안을 부결한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합리적 의결사항에 대하여 적극 동감·지지를 표한다’는 내용과 함께, ‘ 충청남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획정안에 대하여 결코 수용할 수 없기에 협의회의 의견을 제출하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라고 적시되어 있다.

    

그러나 이는 서천군·금산군·청양군·태안군의회 등 획정안에서 의원정수가 줄어든 4개의 시군의회의 의장이 합의한 결과를 마치 전체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모여 의견을 제출한 것처럼 공문을 발송한 것이며 타시군의회에 확인한 결과 허위로 밝혀졌다.

    

이에 천안시의회 전종한 의장은 이번 획정안에서 의원정수가 줄어든 시군의회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이와 같이 의견서 전달 과정에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히 항의하였다. 

    

전 의장은 "어느 기관보다 투명하고 공정해야 할 위치에서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며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말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