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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웰빙식품엑스포 입장권 반 강매... 단체 및 업자 '불만'

과다한 부서별 할당으로 인해, 업무관련 사업자 등에게 다시 떠 안겨...
뉴스꼴통/한광수 기자 | 입력 : 2013/04/09 [01:35]
▲ 웰빙식품 조직위에서 발행한 입장권이 반 강매로 인해 한 사람에게 300여 장이 떠맡겨졌다.     ©뉴스꼴통/한광수 기자

오는 8월 30일부터 17일간 천안삼거리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3 천안국제 웰빙식품엑스포의 입장권 배부와 관련해 각 부서 및 단체에 반 강제로 떠 안기고 있어 담당공무원및 각 단체에 소속된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입장권 배부현황에 따르면 금번 엑스포를 위해 2009년에 열린 1회 엑스포의 46만장보다 14만매가 증가한 60만매를 발행해 시,구청 등에 39만 5천 매, 유관기관에 20만매 인터넷판매 5천매를 배부했다.

시,구청,읍면동 배부현황은 본청 24과에 221,100매를 배부했는데 여기에는 팀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및 관내 기관 단체 및 충청수도권 지방자치단체 분담토록 돼 있어 이 가운데 자율방범대, 주민자치위원회,이통장협의회 등 유관 단체목도 포함돼 있다.

또 2개 구청 16과에는 45,700매가, 보건소,농업기술센타, 수도사업소, 건설사업소에 52,400매,시민문화여성회관외 7개 사업소에 20,800매가 배부된 것 외, 28개 읍면동에 12,000매, 의회에 2만매,사무처에 2만매가 각각 배분됐다.

또한 유관기관에 배부된 20만 매는 농협에 10만매,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에 각각 5만매씩으로 농협에는 5%, 다른 은행에는 4%의 판매수수료가 지급된다.

본청에 배부된 221,100매 중 105,100매는 서울에 35,100, 경기 23,000, 충남 27,300, 대전 11,300, 충북 5,000 기타 2,000매가 각각 배부됐다.
 
조직위는 "이번에 발행된 입장권의 단가는 개인이 9천원, 단체가 8천원으로, 예매기간 동안 천원을 할인해 판매하는 것을 감안 약 41억의 판매예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입장권 배부과정에 조직위 차원에서 임의로 각 공무원이나 단체별로 매 수를 설정 통보함으로 인해, 각 부서에서는 다시 팀장 등 공무원에게 떠안기고, 공무원은 다시 시청 관련 사업자 등에게 떠 안기고 있어, 시 관련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많게는 3,4백장씩 떠 안게 됨으로 인해 여기저기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시 관련 사업을 하는 A시민은 "엑스포 입장권으로 인해 시청 들어가기가 상당히 부담이 된다"고 하소연 했다.
 
유관단체별 배부현황을 조직위원회에 요구했으나 조직위에서는 "유관단체 배부는 각 부서에서 알아서 한다"고 하는 반면, 부서에서는 "조직위에서 배부할 때, 이미 각 유관단체별 배부계획을 작성해서 보냈다"고 털어놔, 조직위의 답변이 금방 허위임이 밝혀졌다. 
▲     © 뉴스꼴통/한광수 기자

 
한편 조직위에서는 배부계획과는 별개로 각 부서에 보낸 공문을 통해,'입장권을 개개인별로 할당하지 말 것'과 '업무관련 개인사업자 등에게 다량판매하지 말 것', 등을 알려 입장권 배부계획과의 모순을 보이고 있다.
▲     © 뉴스꼴통/한광수 기자
 
이에 천안시 웰빙식품엑스포의 예산상으로 나타나는 성공적인 행사를 위한 무리한 입장권 발행 및 배부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별도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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