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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예비후보, "사퇴안 할 것" 이어 "보궐선거 비용 책임질 것" 서약서 약속도 외면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8/05/02 [16:40]

 

양승조 예비후보, "사퇴안 할 것" 이어 "보궐선거 비용 책임질 것" 서약서 약속도 외면    © 뉴스파고

 

사퇴방지 약속을 깨고 결국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보궐선거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서약서 약속마저 지킬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승조 더민주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2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보고한 후 질문 답변 시간에 이같이 밝혔다.

    

양승조 후보는 먼저 “자랑스러운 더불어민주당의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라는 자리까지 만들어 신 충남도민과 천안시민 여러분, 그리고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이제 천안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아닌 충남 15개 시·군을 대표하는 충남도지사라는 새로운 출발점 앞에 섰으며 그동안 보내주신 기대와 성원에 어긋나지 않도록 반드시 승리하여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15명의 더불어민주당 시장·군수 후보와 42명의 도의원 후보, 171명의 시·군의원 후보와 함께 충남의 미래 100년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승리를 견인할 것이며 믿을 수 있고 안정적인 도정을 바탕으로 충남도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수도 충남을 건설해 내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양승조 후보는 이후 질의답변시간에 "몇 달 전 경실련에 사과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혹시 공식으로 천안아산경실련에 사과한 일이 있느냐?"는 뉴스파고 기자의 질문에 "경실련에서의 약속은 천안시민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제한 뒤, "직접 서약서를 받은 경실련을 방문해서 한 번 ..."라고 아직은 안 했지만 앞으로 방문해서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서약서에서 약속한 보궐선거 비용부담과 관련해서는 "갚을 능력이 있다 없다를 떠나서 도정을 잘해서 그 보다 수 십 배 수 백 배의 이익을 도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사실상 보궐선거 비용 책임 약속에 대해서도 지킬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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