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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규 천안병 국회의원 출마자, "구본영 공천, 온당치 못한 일...이해할 수 없어"

"매일 아침 1천 내지 2천미터 수영하고 매주 세시간 등산...연령이 차별적 대우의 근거가 되지 않아"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8/05/15 [17:43]

 

▲ 윤일규 천안병 국회의원 출마자, "구본영 전략공천, 온당치 못한 일...이해할 수 없어"     © 뉴스파고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교수가 민주당의 구본영 후보 공천과 관련 "온당치 못한 일로 이해할 수 없는 공천"이라고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윤교수는 15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천안은 제가 의료인으로서 평생 흘린 땀과 노력이 서려있는 곳으로, 천안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한 제가 평화의 시대를 맞아 천안시민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려고 한다"고 출마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체계로 인해 천안시민의 의료는 소외됐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천안을 선택하고 진료화 후배양성에 매진했고, 천안에 완전히 뿌리내렸다."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대한신경외과 학회장, 노동부 산업재해 보상심의위원, 대통령자문정책위원회 복지노동 정책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들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윤교수는 또 "노무현 대통령은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희망가득한 숙제이자 유산을 남겼다."며, "저는 노무현의 동지이자 친구로서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라는 그 뜻을 천안시민과 함께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생각하는 '사람사는 세상'은 누구라도 당당하게 사는 세상, 사람으로서 존엄과 개성을 지킬 수 있는 세상"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고 응원하며 저의 방식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성원과 지지를 호소했다.

 

▲     © 뉴스파고

 

선언문 낭독에 이은 질문시간에 윤 교수는 구본영 후보 공천과 관련한 질문에 "천안이라는 도시의 별칭이 자유와 평등의 도시로, 어쩌면 이곳이 민주주의의 성지가 돼야 하는 곳"이라며, "사실은 민주당에서 굉장히 고뇌를 하는 것 같다. 그 고뇌를 존중한다. 하지만 그 아픔은 기억했어야 한다. 선거는 이긴자 만이 승자가 되는 풍토이기 때문에 이길 수 있는 확률을 갖고 싸우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여러가지 모순된 일이 일어난다. 그것에 대해 천안시민들이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것에 대해서 민주당도 많은 부담을 가져야 한다. 다만 그것을 풀어나가는 방법을, 즉각적인 다른 수단을 동원해서 하는 것이 옳은 것이냐? 아니면 민주당이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다른 정치적인 체제를 동원해서 풀어나가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직접 정치인이 아니어서 알 수는 없는데  다만 상당히 비판적이고 온당치 못한 것이라는 것에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또 "그러나 온당치 못하다고 해서 금방 바꾸지 못하는 일들이 세상에 많다. 그래서 바로 바꾸지 못하는구나 하고 있지만, 아직은 이해를 못하겠다."고 구본영 후보 전략공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감추지 않았다.

 

윤교수는 이와 함께 "정치인으로 입문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 "나는 정치를 유별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나 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은 60대를 노인이라고 칭하지 않는다. 앞으로 2030년이 되면 여성의 50% 이상이  90세 이상 살고 남자도 80에서 90세 까지 산다. 나이가 조금 많은 사람이지 (노인이 아니다). "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하루에 1천 내지 2천미터 수영을 매일 아침마다 하고 주말이면 세시간 가까운 태조산 등산을 한다.논문을 100편 내지 150편 읽는다. 그렇기 때문에 연령이 차별적 대우의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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