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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관 공백사태’ 초래한 천안시...직무태만 비난 자초
기사입력  2018/08/10 [15:51] 최종편집    한광수 기자

 

▲   ‘감사관 공백사태’ 초래한 천안시 직무태만 비난 자초  사진= 이한일 감사관은 지난 2일자로 임기가 종료됐지만, 천안시청 홈페이지에는 현직으로 게시돼 있다.  © 뉴스파고

 

[천안아산기자협의회 공동취재=뉴스파고 한광수 기자 편집] 천안시 인사담당 공무원의 업무미숙으로 인해 한 시도 비워서는 안될 감사관이 한 달 정도의 공백상태를 초래하면서 직무태만이라는 비난을 사고있다.

 

이한일 전 천안시 감사관은 지난 2일자로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직했다. 그런데 천안시는 지난달 19일에야 개방형직위인 감사관 모집 공고를 냈고, 8월 1일부터 7일까지의 접수기간을 거쳤다.

 

이후 서류심사를 거쳐 8월 14일 1차 합격자 발표, 같은달 21일 2차시험을 거쳐 빨라야 오는 2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행여 적격자가 없는 등 선발 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 감사관 공백은 한 달을 훌쩍 넘을 수도 있다.

 

천안시는 왜 채용 일정을 이렇게 늦게 시작해서 감사관 자리가 불가피하게 공석이 될 수밖에 없게 만들었을까?

 

취재 결과 시 행정지원과(과장 박재현)의 단순 업무처리 미숙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지원과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왜 이렇게 늦게 감사관 채용 일정에 돌입해 공백 사태를 빚었느냐?”는 질문에 “일정을 늦게 시작해 공백이 생긴 것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못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다음부터는 일정을 앞당겨 공백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청렴도 최하위권인 천안시가 감사관마저 공백사태를 빚고 있는데 대해 한 시민은 “얼빠진 X들”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인사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 및 소관부서 관계자들의 직무태만에 대한 문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6개월 전 천안문화재단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해 비난을 자초한 바 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이다.

 

당시 천안문화재단은 박상규 전임 대표이사가 지난 1월 31일자로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 공모절차를 너무 늦게 시작해 결국 안대진 대표이사는 2월 6일에야 취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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