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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경찰서 관내 불꺼진 파출소, 문 두드려도 깜깜 무소식...치안보다 휴식?
기사입력  2018/09/14 [22:20] 최종편집    방영호 기자

 

▲ 홍성경찰서 서부결성피출소 주차장에는 순찰차가 출동하지 않고 있음에도 내외부 전등이 모두 꺼진 채 어두운 상태다,     ©뉴스파고

 

충남 홍성경찰서 관내 파출소에서 문을 잠그고 외부 간판과 내부 사무실 전등을 모두 끈 채, 밖에서 두드리는 소리에도 아랑곳않고 잠만 잔 것이 밝혀지면서, 치안을 뒤로 한 근무기강 해이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밤 9시 40분 갈산에서 남당리 대하축제 현장으로 향하던 A씨는 이동하는 과정에 공중화장실을 찾았으나 찾지 못하자 급한 마음에 파출소로 향했으나 파출소의 불이 꺼져 있던 것.

 

이에 A씨는 파출소 문을 수차례 두들겼지만 어둑컴컴한 파출소 안에서 누군가 쳐다보기만 하고 파출소 문을 열어주지 않아 결국 발길을 돌리는 수 밖에 없었다.

 

남당리에 도착해 식사를 마친 후 밤 11시께 다시 파출소 앞을 지나면서 파출소를 눈여겨 봤지만, 이때까지도 여전히 파출소는 어두운 상태였다.

 

A씨는 “그나마 급한 상황이 아니라 다행이지, 누군가에게 쫒기는 등의 범죄 피해 위험에 처해 경찰의 도움이 급히 필요한 상태였다면, 필요한 때에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을 것 아니겠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경찰의 존재이유가 치안과 국민의 평안한 삶인데 파출소가 문 닫은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국민의 평안보다 본인들의 휴식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건지 파출소 불이 꺼진다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A씨의 상황이 위기에 처한 여성의 입장이거나 급박한 사고를 당한 입장이라면 결과는 참혹할 수도 있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파출소와 그곳에 근무하는 경찰공무원의 해이해진 근무기강을 다잡을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 홍성경찰서 관계자는 잘못됐음을 인정하며 "해당 파출소 직원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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