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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쌍용동 H리츠빌 입주민동의 없는(?) 관리단, 입주민과 마찰
기사입력  2018/11/13 [16:23] 최종편집    한광수 기자

 

 

▲ 천안 쌍용동 H리츠빌 입주민동의 없는(?) 관리단. 사진=총무 명의로 관리비를 납부하라는 내용의공지     © 뉴스파고

 

천안시 쌍용동 소재 H집합건물에서 입주민의 동의도 없는 관리단이 형성돼 관리비를 부과하고 있지만, 예산공개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관리단과 입주민 간의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H건물에 입주한 A씨는 "현재 H건물 관리단은 사업자등록도 안된 관리단으로, 주민의 동의가 없이 자기들끼리 자치관리를 통해 관리사무소를 운영중이며, 해당 건물 내에 입주한 M부동산 공인중개사가 총무란 직책으로 지인을 관리소 직원으로 채용해 독단적으로 관리비를 개인통장으로 받아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A씨는 이어 "결국 싸워서 복수인감통장으로 변경하긴 했지만, 이 조차도 입주민들이 불신하고 관리비 납입 자체를 거부 중"이라면서, "4대보험도 적용도 안되고 있음에도 본인들이 채용한 직원급여를 책정해 지급하고 있고, 채용도 하지 않은 직원급여도 관리비로 부과하고 있으며, 퇴직금도 걷고 있는데다, 이런 중요한 사안을 입주민들에게 공고도 없이, 사전 동의도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관리소에서는 세금계산서 처리가 안되는 이유로, 현재 입주한 사업자들은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도 못하는 등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

 

A씨는 이와 함께 "엘리베이터 광고물 게첨 및 업체 선정을 하면서, 광고비 및 관리비를 총무 본인이 받고 투명하게 보여주지도 않는 등, 편법을 통해 자기 맘대로 하고 있으며, 관리사무소에서는 광고비 등 잡수입에 대한 지출내역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해당 관리단 소장에게 해명을 요청했으나 소장은 "용역업체에서 관리하다가 현재는 자치관리로 넘어가는 중으로, 현재 총회를 소집한 상태"라면서, "관리비는 인감된 복수통장으로 입금받고 있다"고 말했다.

 

소장은 이어 "관리비 세부내역은 입주민이 오면 언제든 보여줄 수 있다"면서, "옛날에 과반수 동의를 받아 관리단이 구성됐다"면서도, 증빙자료 요구에는 "갖고 있는 자료가 없다. 관리단 회장이나 총무에게 가보라"고 말했다.

 

또한 관리단 회장은 수 차례의 전화를 시도했으나 통화를 할 수 없었고, 총무인 B씨는 "관리단하고 인연 끊어서 통화할 일 없다. 통화하고 싶지 않다. (나는) 법적권한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H건물 관리단은 오는 16일 총회소집 공고를 했지만, A씨는 "회장 이름은 써 있지만 회장은 얼굴도 볼 수 없고 연락도 되지 않으며,  권한도 없는 사람이 절차를 무시하고 소집한 것으로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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