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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경찰서 단톡방에 특정 언론인 동태 공유 논란
기사입력  2019/03/12 [16:38] 최종편집    방영호 기자

 

▲ © 뉴스파고


[뉴스파고=홍성/방영호 기자] 홍성경찰서 관할 내 있는 한 파출소에서 홍성경찰서 직원들이 사용하는 단체 톡방에 언론사 기자에 대한 동태 파악의 문자를 올린 것이 알려지면서, 경찰의 언론 탄압을 위한 시초 단계가 아니냐는 시각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다.

 

홍성경찰서 관할 금마파출소 소장이 수 십 명의 직원이 공유하는 소위 '지부단톡방'에 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문자에는 특정 기자에 대한 언론사 정보인 언론사의 위치와 기자가 과거 보도했던 내용 등 구체적인 사항과 함께, 기자가 파출소를 방문한 행위에 대한 구체적 사실 등이 기재되어 있고 해당 기자가 지난해 홍성경찰서의 파출소 불이 꺼져있어서 근무하지 않고 있는지 아니면 자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의 비판기사를 게재한 적이 있는 기자라는 과거 행적까지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특정 기자에 대한 정보공유는, 언론사의 취재에 대해 상부기관인 경찰서의 담당직원에게 보고한 일상적 행태의 보고 체계에 대한 문제가 아니고 단톡방을 사용했다는 것에 대한 지적으로,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행위란 것이 지역사회의 중론이다.

 

더욱 어처구니없는 것은 이러한 문자에 대한 기자의 문제 제기에 충남청과 홍성경찰서 차원의 무마 시도 행위다.

 

잘못에 대한 인정이나 재발 방지에 대한 약속이 아니라 무마를 시도한 행위는 경찰의 공권력을 이용한 언론 탄압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는 행위다.

 

홍성경찰서와 충남지방 경찰청의 이번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 부족과 우월주의에 입각한 갑질 행위에 대해 언론계의 싸늘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종합일간지의 A기자는 “과거 80년대의 언론 탄압행태의 모습을 재현하는 홍성경찰서와 충남지방 경찰청의 모습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충남 지역의 언론사와 기자 협회 차원의 경고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지방청차원의 적극적 의사표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홍성경찰서 관계자는 "다른 직원들도 참고하라는 뜻으로 올린 것으로, 해당 기자가 찾아가면 배척하지 말고 잘 챙기라는 의도였지 다른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답했으며, 충남청 관계자는 "취재가 들어오면 서장께 보고를 해야해서 보고용으로 카톡방으로 올린 것인데, 옛날에 취재한 사실들을 거기에 첨가한 것으로, 어쨌든 잘못된 것"이라며,  "해당 단톡방은 지부 29명만 들어간 것으로 소장 과장 등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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