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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입장기미독립만세운동 제100주년 기념식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9/03/21 [12:00]

 

▲ 천안시가 지난 20일 입장면 양대리 기념탑에서 입장기미독립만세운동 100주년 및 기념탑건립 2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 뉴스파고

 

[뉴스파고=천안/한광수 기자] 천안시는 지난 20일 입장면 양대리 기념탑에서 입장기미독립만세운동 100주년 및 기념탑건립 29주년 기념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1919년 3월 20일 천안시 입장면 양대리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을 기념함으로써 주민 및 학생들의 애국심을 고취하고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희생한 애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입장기미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회장 민의동) 주관으로 구본영 시장을 비롯한 내빈 및 주민, 학생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축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시정발전 및 입장기미독립유공대상자 2명에 대한 표창패 수여와 함께 기념사업회 활동 유공자 2명에 대한 공로패와 3명에 대한 표창장이 수여됐다.

    

특히 이날은 100주년을 맞이해 기념식 후에 입장농협에서 입장농협포도수출선별장까지 걸어가며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도 마련돼 주민들이 만세를 외치며 100년 전의 열기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한편 입장기미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0일 당시 광명학교 교사와 여학생 3명이 주동이 되고 주민 6백여 명이 참여해 벌인 만세 운동이다.

    

이 운동이 기점이 돼 3월 28일 입장면 소재 직산금광회사 광부들의 만세운동으로 이어졌으며, 당일 3명이 순국하는 등 충청남도에서 처음으로 순국자가 발생할 만큼 격렬한 만세운동으로 기록됐다.

    

이에 지난 1989년 입장 기미독립만세운동 기념유적비 추진위원회를 구성, 1990년 4월 27일 기념비를 제막하고 매년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3월 20일 기념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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