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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올해 예산 2조700억원으로 늘어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9/03/22 [11:11]

 

천안시는 지난 14일 2600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경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 천아시청전경     © 뉴스파고

 

[뉴스파고=천안/한광수 기자] 이번 추경예산 편성은 지난해 1회 추경 편성시기보다 5개월 빠른 것으로,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사업에 재원을 신속히 편성하기 위해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천안시의 예산 총규모는 2조700억원으로 늘어나 시는 예산 2조원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세부적인 추경 예산안을 보면 총 세출규모는 당초 예산 1조8100억원에서 14.4%(2600억원)가 증가된 2조700억원으로, 일반회계는 13.8%(1900억원) 늘어난 1조5700억원, 특별회계는 16.3%(700억원) 증가한 5000억원이다.

    

세입예산은 정부의 지방분권 추진에 따른 지방소비세 인상분과 보통교부세 정산분·확정분, 본예산 이후 국도비 보조금 변동분 등을 활용해 계상했다.

    

세출예산은 국도비 교부결정에 따른 사업변경과 생활SOC, 일자리 창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일반회계 예산편성을 살펴보면, 일반공공행정 910억원(5.8%), 공공질서·안전 343억원(2.2%), 교육 662억원(4.2%), 문화·체육 827억원(5.3%), 환경 954억원(6.1%), 사회복지·보건 5738억원(36.5%), 농림 814억원(5.2%), 산업·교통 1939억원(12.4%), 지역개발 1698억(10.8%), 예비비 103억원(0.7%), 기타 1712억원(10.9%) 등이다.

    

이번 추경 주요 사업은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예산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영유아 보육료 254억원, 기초연금 144억원, 아동수당 116억원, 장애인활동지원 74억원, 생계급여 38억원 등이다.

    

시민들의 교육과 체육에 대한 다양한 욕구충족을 위해 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105억원, 북부스포츠센터건립 85억원, 천안학생수영장 증축 15억원을 추경에 반영했다.

    

또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백석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에 10억원을 증액했고, 대기질 악화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전기승용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39억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11억원, 미세먼지 쉼터 설치에 4억원을 신규 또는 증액 편성했다.

    

교통기반 확충과 교통편의증진을 위해서는 성성지구~번영로 도시계획도로 개설 52억원, LG생활건강퓨처일반산업단지~벽산(아) 연결도로개설에 50억원 등 293억원을 증액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34억원, 한국광기술원 육성지원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구축에도 각각 5억원이 반영됐다.

    

구본영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일자리와 경기 활성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격적으로 편성한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편성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보편적 복지사업과 일자리 사업에 우선해 시민생활과 지역발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천안시의회 제220회 임시회에 상정돼 오는 22일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28일 본회의 의결·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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