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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지방경찰청, 오는 25일부터 개청...본격 업무 돌입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9/06/18 [11:13]

세종지방경찰청(개청준비단장 박희용 경무관)이 오는 25일부터 세종시 소담동 소담프라자에 마련된 임시청사에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와 경찰청(청장 민갑룡)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치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5일 세종지방경찰청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전 충남지방경찰청이 담당했던 세종특별자치시의 치안을 세종지방경찰청이 독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그 동안 세종시는 42개의 정부기관이 입주하는 등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 치안체계 강화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돼 온 바, 이번 세종지방경찰청 신설로 세종시의 치안망이 보다 촘촘하게 구축될 전망이다.

 

세종지방경찰청은 5과(112종합상황실, 경무과, 생활안전수사과, 경비교통과, 정보보안과) 체제로 운영하고 산하에 정부세종청사경비대, 경찰관기동중대, 세종경찰서를 두게 되며, 지방청 중심의 생활안전 전문수사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교통기동 순찰 팀을 두어 시민들의 교통 불편에도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치안서비스의 품질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세종시는 자치경찰제 시범실시 대상지역으로 예정돼 있음에도 그간 충남지방경찰청의 관할에 속하다보니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지만, 이번 지방경찰청 신설을 계기로 세종시와의 치안협력이 보다 강화됨은 물론 자치경찰제 논의도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은 “세종시를 관할하는 지방경찰청 신설로 세종시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세종지방경찰청이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세종지방경찰청 설치를 계기로 시범실시를 앞둔 자치경찰제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세종시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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