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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배추·무로 만든 김치 장기간 천안학교 급식용으로 납품...'공분'
문제의 업체, 문제 제기한 직원 부당해고
기사입력  2019/06/24 [18:34] 최종편집    한광수 기자

[뉴스파고=천안/한광수 기자] 충남 천안시 소재 한 식품업체에서 썩은 배추나 무 등으로 만든 김치를 학교급식용으로 납품했다는 제보가 천안아산경실련을 통해 동영상과 함께 공개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천안아산경실련(공동대표 노순식 이상호 이하 경실련)에 따르면 천안시 소재 김치제조업체인 S식품에서 수차례 상한 배추와 무 등을 사용해 제조한 김치를 학교에 납품했다는 제보가 동영상과 함께 들어왔다.

 

경실련이 받은 제보에 따르면, 김치제조업체 S식품은 상한 배추의 상한 부분을 제거하고 김치를 제조해 학교 등에 수차례 납품한 바, 상한 배추는 상한 부분을 제거해도 위생상 문제가 되며, 문제의 업체는 양념을 강하게 하여 상한 맛을 제거했다.

 

S식품은 이뿐아니라 상한 무의 상한 부분을 제거하고 깍두기, 석박지 등을 제조해 학교 등에 수차례 납품했는데, 그 역시 상한 배추김치처럼 신선도가 떨어지며 강한 양념으로 상한 식재료의 맛을 감추어 납품했다는 것.

 

제보자 A씨는 이러한 사실을 입증할 동영상 11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5개를 경실련에 제공했으며, 언론사 등이 요구할 경우 이를 언론사에 제공할 수 있다고 경실련은 밝혔다.

 

이와 관련 천안시에서는 해당 기간 중 여러 차례 정기적으로 위생검사를 나왔으나 모두 합격 판정을 받았으며 위생검사를 나오기 전 며칠간은 대대적인 청소와 좋은 식재료를 활용했다고 A씨 제보한 주장한 것으로 경실련은 밝혔다.

 

이에 A씨가 회사 측에 "상한 식재료를 사용한 김치를 우리 아이들이 먹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의를 했으나 S식품은 A씨를 부당해고하고 말았으며, A씨는 작업중 몸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병원 진단 내용이 사고로 인한 손상으로 확인됨) 회사로부터 산재 조치 등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했다.

    

제보를 받은 경실련은 "위의 제보내용과 제보자가 제공한 동영상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사실이라 믿을 만하고, 해당 업체가 제조 납품한 김치에 대한 문제점이 발견됐으며, 조사에 의하면. 김치제조업체 S식품은 배추포기 김치, 배추김치, 깍두기, 배추겉절이, 알타리, 총각김치, 오이김치, 오이소박이, 열무김치 등 여러 종류의 김치를 제조해 천안시 내 100여 개의 학교에 장기간 납품했다"며, 천안시와 학교급식을 지도 감독하는 충청남도교육청에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경실련은 먼저 "천안시는 해당 업체의 상한 식재료 사용에 대한 비위 사실을 추적 조사해 진실을 밝히고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행정조치는 물론 형사 고발하라."며, "제보자의 부당해고와 산재 미처리 등이 사실로 확인되면 해당 업체를 고발 조치하고 행정 조치해 근로자의 소중한 인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경실련은 또 "충청남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위 업체와의 김치 납품 업체의 선정과정에 대한 비위 사실이 없는지 철저하게 조사하고 학교장과 영양 교사(영양사)에게 관련 교육을 강화하여 항상 신선한 식재료가 학생들에게 공급되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 본 보도와 관련 해당 업체에서는 보도 이후 다음과 같은 반박자료를 보내왔다.

- 입장반박문 -

(업체명과 제보자명은 편집과정에서 비공개처리함)

    

하00는 2016년 10월 5일에 입사하였습니다.

2017년4월25일 배추쓰레기를 전처리장에 모아두고 사진을 찍어 교육청 및  시청, 당시 거래하던 대기업에 뿌려버린다며 공갈협박을 하였습니다.

A식품은 학교급식을 주로하는 업체라 이런 상황에 학부모들이 예민하게 반 응하여 회사는 문제가 없음을 해명하여 결과가 나올 때 즈음에는 이미 상황이  종결되어 회사를 유지하지 못할것같아 당시에는 하00의 요구를 들어주었습 니다.

그 후로도 하00는 계속 쓰지못하는 원부재료를 전처리실에 모아놓고 몰래 사 진과 동영상을 찍어 보관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2018년 11월말 1년치 급여를 주면 제 발로 나가겠다. 아니면 자신을 권고사직시켜 실업급여를 받게 해달라는 등 요구를 하며 다시 공갈협박을 하였고, 끝끝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모아두었던 사진과 동영상을 뿌린다고 협박하였고, 뿐만 아니라 부당해고 등 사실이 아닌 일들도 모두 노동부에 고발하였다고 협박하였습니다.

이번엔 그냥 넘어갈 수 없어 샛별식품 대표인 저는 변호사를 선임하여 하00 를 공갈, 협박죄로 고소하였고, 현재 사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노동부측에서는 부당해고 등 관련사실은 문제가 없다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2019년 6월 24일 저녁 하00의 뜻대로 사건이 풀리지 않자 가지고 있던 사진과 동영상 등 허위사실들을 경실련에 제보하였고, 경실련도 샛별식품에 사실확인하지않은 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

2019년 6월 25일 아침 출근을 하니 이미 기사와 아침뉴스를 접한 학부모들과  영양교사들이 충격으로 발주를 취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소식을 듣고 시청 식품안전과 학교급식팀과 천안시급식센터에서 직접 A식품의 원부재료관리와 현장 위생검열이 나왔고, 그 결과 문제없음이 밝혀졌습니 다. 하지만 현재 사건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교육청과 시청에서는 마음대로 문제없음을 공표할 수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단순히 기사를 접한 학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그러한 김치를 먹을까봐 불안하여 학교와 교육청, 급식센터로 전화하거나 찾아가 샛별식품김치를 쓰지말라고 큰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현재 낙찰된 고등학교 한곳도 학부모들의 등살에 못이겨 낙찰을  취소할 수 있겠냐는 등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A식품은 최대한 빨리 정정보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저희 업체는 HACCP인증업체로 18년동안 학교급식을 우선으로하여 사업을 하고 있으며, 수시 위생점검을 하여 위생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업체입니다.

뿐만아니라 전문 검사업체에 3개월에 한번씩 자가품질검사 의뢰하여 적합판정 을 받은 식중독과도 상관없는 식품을 제조하고있습니다.

신속한 정정보도 부탁드립니다.

    

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A식품

김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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